'뒤죽박죽' 트럼프…심리 불안정? 의도적 교란?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4.21 09:30
수정2026.04.21 17:47
[트럼프 대통령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종전협상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뒤죽박죽 메시지 등으로 불확실성이 갈수록 커지는 양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 인터뷰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쉴 새 없이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습니다. 협상 시한, 전망, 참석자 등에 대한 그의 메시지는 때로 모순될 정도로 일관성이 떨어집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오락가락하는 것은 협상 상대방인 이란을 교란해 유리한 결과를 끌어내려는 의도일 수 있지만, '속전속결' 기대와는 어긋나고 있는 전황 속에 트럼프 대통령의 심리 상태가 불안정하기 때문일 가능성에 주목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전이 장기화하자 극도의 불만과 충동적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되고 있습니다. 그는 현지시간 20일 트루스소셜에서 "나는 내가 합의를 맺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는 가짜뉴스를 읽었다. 나는 어떤 압박도 받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역설적으로 스트레스를 자인한 것으로도 읽힐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일단 21일까지로 여겨졌던 이란과의 휴전 시한은 22일 저녁(미 동부시간)이라고 못 박았다. 지난 7일 휴전을 발표했지만, 실제 발효는 8일부터라는 점을 고려한 발언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짚었습니다.
폭스뉴스 진행자 마리아 바티로모는 이날 오전 엑스에 글을 올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밤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블룸버그 통신 인터뷰에 따르면 협상은 21일부터라 '오늘밤 합의'는 불가능합니다.
협상팀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포스트 인터뷰에서 JD 밴스 부통령이 파키스탄으로 가고 있다면서 곧 도착한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로이터 통신은 밴스 부통령이 아직 미국에 있다고 전했다. NYT는 밴스 부통령이 파키스탄에서 협상팀을 이끄는 게 확정됐다면서 그가 21일 워싱턴DC를 떠나 이슬라마바드로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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