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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밀라노'서 디자인·빌트인으로 유럽 '정조준'

SBS Biz 박규준
입력2026.04.21 09:25
수정2026.04.21 09:38

[삼성전자가 20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밀라노 디자인위크 2026'에 참가했다. 삼성전자 부스에 설치된 갤럭시 폴더블폰으로 구성된 아트월에서 관람객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연합뉴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20∼2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디자인·가구 박람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6'에 나란히 참가해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양사는 각각 미래 디자인 철학과 초(超)프리미엄 빌트인을 앞세워 현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힌다는 전략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 기간 밀라노 비아 토르토나 27에 위치한 슈퍼스튜디오 피유에 '디자인은 사랑의 표현'를 주제로 별도의 전시관을 마련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전시 공간은 관람객들이 삼성전자의 디자인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오픈랩(개방형 실험실) 형태로 꾸며졌습니다.

총 12개의 몰입형 공간으로 구성된 전시관에서는 삼성전자의 실험적인 미래 디자인 콘셉트와 최신 출시 제품 등 총 120여점의 디자인 자산이 전시됐습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기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공간 구성을 통해 인공지능(AI) 비전을 담은 디자인 철학을 강조했습니다.

갤럭시 폴더블 폰을 활용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시각화한 아트 월, 모바일과 가전의 연결을 보여주는 주방 체험 공간, 확장현실(XR) 체험이 가능한 오디토리움 등이 대표적입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지난 30여년간 강조해 온 '사람 중심'의 디자인 철학에 AI 시대의 라이프스타일을 투영한 새로운 디자인 공식 'AI X(EI+HI)'를 공개했습니다.

AI의 진정한 가치는 '공감과 상상력'(Empathy and Imagination), '사람의 의도'(Human Intention)가 결합할 때 증폭된다는 의미를 담았다는 설명입니다.

LG전자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간 열리는 주방 가전·가구 전시회 '유로쿠치나'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라인업을 선보이며 현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입니다.

LG전자는 올해 이탈리아·덴마크 출신 디자이너 듀오 '감 프라테시'와 협업해 전시관을 조성했습니다.

전시 공간은 지난 2024년 대비 2배 이상 확대한 약 840㎡(약 254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전시 제품 수도 이전보다 약 20% 늘어났습니다.

특히 LG전자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리브랜딩한 'SKS'를 유럽 시장에 본격적으로 알리는 데 주력합니다. 

실제 주방 환경을 구현한 공간을 통해 종합 주방 설루션을 소개하는 한편, 핵심 부품 기술력에 AI를 더한 'AI 코어테크' 기반의 제품도 대거 전시합니다.

또 유명 셰프의 쿠킹쇼, 와인셀러를 활용한 테이스팅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현장 체험 콘텐츠도 운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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