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 절세 막차 타자"…서울 토지거래허가 껑충
SBS Biz 안지혜
입력2026.04.21 06:36
수정2026.04.21 07:53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아파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시는 지난 3월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청 건수가 전월 대비 69.7% 늘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시에 따르면 지난 달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청 건수는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인 7천653건이다. 2월 4천509건에서 많이 증가했습니다.
시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5월 9일)를 앞두고 매물이 집중되면서 허가 신청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토지거래허가 신청 건수는 지난해 10월 이후 3월 말까지 총 2만8천535건으로 이 가운데 2만4천669건(86.5%)이 처리됐습니다.
지난 3월 토지거래허가 신청 권역별 비중을 보면 강남 3구와 용산구가 16.1%로 전월(11.1%)보다 늘었습니다.
강북지역 10개구(종로, 중, 강북, 노원, 도봉, 동대문, 성북, 중랑, 서대문, 은평구) 비중은 47.5%에서 44.0%로, 강남지역 4개구(강서, 관악, 구로, 금천)도 19.8%에서 17.4%로 줄었습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강남 3구와 용산구 거래가 늘어난 영향으로 해석됩니다.
3월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청 건수 가운데 다주택자 매물은 1천310건으로 전체의 17.1%였습니다.
다주택자의 비중은 한강벨트 7개구(25.0%), 강남 3구와 용산구(21.6%)가 강북지역 10개구(13.3%) 및 강남지역 4개구(12.4%) 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한강벨트 7개구는 광진, 성동, 마포, 동작, 양천, 영등포, 강동구가 속해 있습니다.
한강벨트와 강남 3구, 용산구 아파트 가격이 더 높은 만큼 양도세 중과 부담 역시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시가 3월 토지거래허가 신청 건의 가격을 분석한 결과 평균 가격은 한 달 전보다 0.08% 내렸습니다. 지난 2월 0.6% 올랐다가 하락 전환했습니다.
강남 3구와 용산구는 1.73% 하락했으나 강북지역 10개구는 0.49%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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