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길어지나…"UAE, 美에 통화스와프 체결 제안"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4.21 04:29
수정2026.04.21 05:55
[UAE 수도 아부다비 시내 전경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아랍에미리트(UAE)가 미국과 통화스와프 체결 협의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 전쟁 심화로 경제가 위기에 빠질 때를 대비해 금융 안전망 확보에 나선 것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시간 19일 익명의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UAE 중앙은행의 칼리드 무함마드 발아마 총재는 지난주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연차총회에 참석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을 포함한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들에게 통화스와프 체결을 제안했습니다.
UAE 인사들은 현재까지는 최악의 경제적 충격은 피하고 있지만, 향후 금융 지원이 긴급히 필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예방적으로 미국과 통화스와프 체결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미국 관리들에게 피력했다고 WSJ은 전했습니다.
다만, UAE가 공식적으로 통화스와프 협정 체결을 요청하지는 않았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UAE 측은 미국의 이란 공격이 자국을 비자발적으로 파괴적인 분쟁에 끌어들였고, 달러화가 부족한 상황에 부닥치면 원유 거래에 중국 위안화 등 다른 통화의 사용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미국 측에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UAE는 전쟁 발발 후 이란의 드론·미사일 공격의 집중적인 공격을 받아 에너지 인프라 시설이 타격을 입은 데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출 길이 막히면서 핵심적인 달러 수입원이 차단된 상황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주가 반토막 났는데…삼천당제약 또 무슨 일?
- 2.강남 엄마들은 다 안다?…高3 국민연금 평생 2배 더 받는 법
- 3.입사하자 마자 7억 성과급?…SK하이닉스 킹산직 뽑는다
- 4.'카카오톡' 잘못 다운받았다간 '다 털린다'
- 5."美, 이란에 368조원 기금 제안" 이스라엘 언론
- 6.엄마가 사준 3천만원 SK하이닉스 주식이 9억 됐다
- 7."반도체보다 더 올랐다"…올해 최고 수익률 ETF는 '건설'
- 8.‘아차’ 하면 6만원 날아간다…오늘부터 우회전 집중단속
- 9."이러니 구내식당 북적"…서울서 칼국수 1만원에 못 먹는다
- 10."대졸 숨기고 고졸 지원"…억대 성과급에 하닉고시 열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