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고유가·고환율' 직격탄…정부, 항공사 지원·소비자 보호 병행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4.20 19:10
수정2026.04.20 19:12
국토교통부는 오늘(2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국내 12개 항공사 최고경영자(CEO)와 간담회를 열고 항공업계 지원 방안과 소비자 보호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간담회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 주요 항공사들이 참석했습니다.
김윤덕 장관은 "항공산업이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비용 급증이라는 불가항력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업계의 어려움에 공감을 표했습니다. 이어 "항공산업 위기는 운임 상승과 노선 불안정으로 이어져 국민 부담으로 직결된다"며 정부와 업계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항공사 부담 완화를 위해 재무구조 개선명령을 한시적으로 유예하고, 공항시설 사용료 납부도 다음달부터 일정 기간 미루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중소 항공사에는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도 관계 부처와 협의 중입니다.
또한 노선 감축이 불가피한 경우에도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슬롯 회수 유예를 단계적으로 적용하고, 결항 시 사전 안내와 대체편 제공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입니다.
국토부는 특히 경영 악화 상황에서도 안전 투자가 위축되지 않도록 특별 관리에 나설 방침입니다.
김 장관은 "정부는 항공사가 위기를 견딜 수 있도록 비상 방파제 역할을 하겠다"며 "항공사들도 안전 운항과 이용자 보호라는 기본 가치를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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