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전쟁에 에너지가격 급등…"美물가 연말까지 상승""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4.20 15:04
수정2026.04.20 17:13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주유소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이스라엘과 이란 전쟁 후폭풍으로 미국 물가가 급등한 가운데 전쟁이 끝나더라도 물가 상승에 따른 부담이 장기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3.3%로, 2024년 5월 이후 약 2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인데, 전쟁 발발 이후 연료 가격이 가파르게 뛰었기 때문입니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은 개전 당시 갤런당 2.98달러에서 최근 4.08달러로 뛰었고, 디젤 가격도 같은 기간 3.76달러에서 5.59달러로 급등했습니다.
전문가는 에너지 가격 상승 파급 효과가 경제 전반으로 확산하지 않았다고 지적하지만,
크리스토퍼 월러 미 중앙은행(Fed) 이사는 17일 "전쟁이 더 오래 지속되고, 높은 에너지 가격이 더 오래 이어질수록 이는 다른 가격(상승)으로 번져 갈 가능성이 크다"며 "기업들은 가격을 책정할 때 비싼 에너지 투입 비용을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물가 상승 흐름은 11월 중간선거까지 이어질 전망으로, 조지프 가뇽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연말까지 물가는 현재 상황을 상정하지 않았을 때보다 눈에 띄게 높아질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점진적으로 완화되어도 물가 수준은 1월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국제기구들도 물가 전망치를 잇따라 올렸는데, 국제통화기금(IMF)은 전쟁이 시작된 후 올해 미국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전쟁 이전 2.5%에서 3.2%로 상향 조정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같은 기간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2.8%에서 4.2%로 올렸습니다.
소비자 심리도 악화되면서, 미시간대가 발표하는 4월 소비자심리지수 잠정치는 47.6으로 집계 이래 최저치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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