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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무브에 은행들 발동동...'미성년 쌈짓돈 통장이라도 지키자'

SBS Biz 정보윤
입력2026.04.20 14:55
수정2026.04.20 15:25

[앵커] 

하나은행은 이달 초 미성년자 전용 통장인 '원픽 통장'을 출시했는데요. 



출시 3주도 되지 않아 우대금리 조건을 완화하고, 적용 범위도 대폭 확대하는 등 손질에 나섰습니다. 

왜 그런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보윤 기자, 하나은행이 갓 출시된 상품 조건을 대대적으로 손질했다고요? 

[기자] 



하나은행은 미성년자 용돈 관리 통장으로 출시한 '원픽통장'의 우대금리 제공조건을 다음 달 18일부터 대폭 변경합니다. 

당초 하나 체크카드 전월 결제 실적 5만 원 이상인 경우, 잔액 중 50만 원까지 연 최고 1.9%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조건이었는데요. 

전월 결제 실적 조건을 없애고, 50만 원까지만 적용되던 우대금리 범위도 500만 원까지로 대폭 확대됩니다. 

출시 3주도 채 되지 않아 상품의 핵심 내용이 바뀐 건데요. 

하나은행 측은 "체크카드를 사용할 수 없는 고객에게도 혜택을 제공하고, 세뱃돈 등 목돈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예적금 자금이 증시로 움직이는 이른바 머니무브 방어에 나선 것으로 봐야 할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5대 은행의 정기 예·적금 잔액은 지난해 11월 1018조 2천억 원에서 지난달 983조 6천억 원으로 4개월 만에 34조 원 넘게 쪼그라들었습니다. 

정기예금이 971조 9897억 원에서 937조 4565억 원으로 34조 원 넘게 줄면서 예적금 감소분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적금은 1371억 원 감소했습니다. 

증시 대기성 자금인 요구불예금은 이달 들어 증감이 더욱 뚜렷한데요. 

요구불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700조 원 수준이었지만 지난 16일 기준 681조 원가량으로 줄어들며 19조 원 가까이 줄었습니다. 

은행권은 잇따라 예금금리를 올리고 상품 혜택을 확대하는 등 머니무브 방어에 나서고 있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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