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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유학생 급감…10년전 수준으로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4.20 13:14
수정2026.04.20 13:33


수년 동안 빠르게 늘었던 중국인 해외 유학생 숫자가 꺾여 작년에는 10년 전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 매체 차이신이 20일 전했습니다. 



중국 교육부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중국의 해외 유학생 수는 57만600명이었고, 유학을 마치고 해외에서 중국에 돌아온 사람은 53만5천6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중국 정부가 해외 유학생 수치를 공개한 것은 2020년 이후 처음입니다. 

중국인 유학생 숫자는 2008년부터 2019년까지 급증세였습니다. 2008년 17만9천800명이던 유학생 수는 2019년 사상 최고치인 70만3천500명으로 4배 가까이 늘어납니다. 

지난해 유학생 숫자는 2019년과 비교하면 18.1% 감소한 규모로, 10년 전인 2016년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중국 국내 경제 성장과 소득 수준 향상, 국가 차원의 유학 장려 정책, 중국 학생에 대한 미국·유럽의 개방적 조치 등이 맞물리면서 확대되던 중국 유학생들의 해외 행렬은 코로나19 대유행이 본격화한 2020년부터 줄어들었습니다. 

반면 최근 중국인 유학생들의 귀국 의향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중국이 개혁·개방 노선을 확정한 1978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해외 유학생 수는 946만명이었습니다. 해외에서 학업을 마친 사람은 801만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87% 이상이 중국에 귀국했습니다. 

공식 통계를 기준으로 중국 '귀국 유학생'(海歸) 숫자는 2023년 41만5천600명, 2024년 49만5천명, 2025년 53만5천600명으로 증가 추세입니다. 

보고서는 중국 학생의 평균 유학 예산이 2023년 이후 증가 추세고 올해는 60만5천위안(약 1억3천만원)으로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유학 뒷바라지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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