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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서로 선박 공격…휴전마저 위태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4.20 11:28
수정2026.04.20 11:40

[앵커]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양국 간 군사적 긴장감도 고조되는 모습입니다. 



봉쇄에 역봉쇄, 이어 개방 뒤 다시 막히는 상황까지 이어지면서 양상이 복잡한데, 호르무즈 상황도 정리해 보겠습니다. 

정광윤 기자, 먼저, 미군이 이란 선박을 나포했다고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9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봉쇄를 뚫으려던 이란 화물선을 나포했다"며 "미 해군이 기관실에 구멍을 내 멈추게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곧이어 미 중부사령부는 "해병대가 승선해 해당 선박을 억류했다"며 이를 확인하는 발표를 내놨습니다. 

또 "6시간에 걸쳐 충분히 경고를 보냈고, 선박 추진장치에 함포를 쏘기 전에도 인명피해가 없도록 신중하게 대처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해군의 봉쇄 개시 후 이란 선박 약 20척을 회항시켰지만 무력을 사용한 사례가 알려진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는데요. 

이란군은 즉각 "휴전합의를 위반했다"며 "해적행위에 보복하겠다"라고 경고했습니다. 

[앵커] 

실제로 이란군이 보복했다는 보도가 나왔죠? 

[기자]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이란군 중앙사령부 대변인을 인용해 "선박 나포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미국 군함에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군은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이란군은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한다"는 자국 외무장관 발표를 하루 만에 뒤집고 다시 봉쇄를 선언한 뒤, 주말 사이 해협을 통과하려는 유조선과 컨테이너선에 발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후에도 해협에 접근한 유조선 두 척이 공격 위협을 받고 뱃머리를 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자, 이란 군부 강경파들이 대미협상을 주도하는 행정부 고위층을 압도하고 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는데요. 

미국과 이란의 협상 개최도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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