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이슬람 성지순례 '하지'…"메르스 등 주의해야"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4.20 10:36
수정2026.04.20 10:39
질병관리청은 이슬람 성지 순례 '하지'(Hajj) 시기를 맞아 이슬람교 성지인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아갈 방문객들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과 수막구균 감염증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는 매년 이슬람력 12월(순례의 달)에 하는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순례로, 올해는 5월 25∼30일로 예정돼있습니다. 하지에는 매년 100만명이 넘는 순례객이 참여합니다.
이 때문에 순례객 또는 이 시기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자는 출국 전에 권장 예방 접종을 확인하고 현지에서는 감염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메르스는 2018년 이후 국내 유입 사례는 없지만, 사우디 등 중동 지역에서는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우디에 환자가 집중되는데,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9년의 경우 전체 메르스 환자 222명 중 205명이 이곳에서 보고됐습니다. 다만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는 사우디를 포함해 어디에서도 환자 발생이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국내 1급 법정 감염병인 메르스는 정확한 전파 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낙타 또는 확진자와의 접촉이 주요 전파 원인으로 꼽힙니다. 발열을 동반한 기침, 호흡 곤란 등이 메르스의 주요 증상이다. 치명률은 20∼46% 정도로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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