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한-인도, 중동전쟁 속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
SBS Biz 오정인
입력2026.04.20 05:46
수정2026.04.20 05:48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9일(현지시간) 뉴델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만찬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뉴델리=연합뉴스)]
인도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현지시간 19일 "중동전쟁의 여파 속에서 공급망 불안정과 글로벌 경제위기가 상시화되는 만큼 한국과 인도는 서로에게 가장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뉴델리 시내의 한 호텔에서 동포들과 가진 만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내일 있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과 인도의 관계는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인도는 단순한 소비시장이 아닌 글로벌 생산과 공급망을 이끄는 핵심 국가가 됐다"며 "또 인도는 한국과 비슷하게 원자재와 에너지를 상당 부분 해외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과 협력할 여지가 상당히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인도를 생각하면 최인훈 작가가 발표한 장편소설 '광장'이 떠오른다며 "한반도에서 살아가다가 남북 분단의 비극 속에 제3국을 통한 사람들의 얘기가 나온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남북 동포가 함께 살아가는 인도의 교민 사회는 우리 한반도가 만들어 가야 할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잘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당시 인도 한인 1세대 분들이 얼마나 많은 고난과 희생을 치렀겠느냐"며 "식민지배와 분단전쟁, 군사독재를 극복하고 이제는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뤄낸 우리 대한민국에서는 다시는 그런 참혹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뉴델리 한글학교 학생 공연팀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삽입곡 '소다팝'에 맞춰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청와대는 인도 국기의 색상을 반영해 이 대통령은 초록색 넥타이를, 김혜경 여사도 같은 색 한복 치마를 착용했다며 "인도에 대한 존중과 동포들에 대한 반가움을 나타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인도에 도착한 직후에는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외무장관을 접견했습니다. 자이샨카르 장관은 이 대통령에게 "중동전쟁 등 불안정한 국제정세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이 위기를 한-인도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고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전했습니다.
한편 인도 정부는 국빈 자격으로 방문한 이 대통령을 위해 전통 무용단의 환영 공연도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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