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9년 독주 깼다"…삼성디스플레이 CTO, 국제표준 수장 첫 선출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4.19 16:52
수정2026.04.19 16:56
[IEC 디스플레이 기술위원회 차기 의장 당선된 이창희 삼성디스플레이 CTO (산업통상부 제공=연합뉴스)]
차세대 디스플레이 국제표준을 총괄하는 핵심 기구 수장이 처음으로 한국에서 나왔습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디스플레이 기술위원회(TC 110) 차기 의장에 이창희 삼성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선출됐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TC 110은 OLED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의 국제표준을 담당하는 핵심 기구입니다. 한국, 중국, 일본, 미국 등 주요 기술 선도국이 참여해 표준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CTO는 20여 년간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과 표준화 기반 구축에 기여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중국 후보와의 경쟁 끝에 의장으로 선출됐습니다.
그동안 TC 110 의장직은 중국이 9년간 맡아 영향력을 확대해 왔습니다. 한국은 작업반 9개 중 7개를 맡아 실무를 주도했지만, 위원회 전체를 이끄는 의장직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CTO는 오는 10월부터 6년간 TC 110을 이끌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표준 방향을 설정하고 회원국 간 합의를 조율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김대자 국표원장은 "이번 의장 수임은 한국이 글로벌 디스플레이 표준 경쟁에서 리더십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제표준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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