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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77% "한국, 장애인에 불리한 노동환경…차별 문제"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4.19 16:15
수정2026.04.19 16:20

[휠체어 (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직장인 10명 중 8명 가까이가 한국을 장애인이 일하기 어려운 사회로 인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채용 편견과 직장 내 차별적 분위기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다는 지적입니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오늘(19일) 직장인 다수가 장애인 노동 환경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설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월 2일부터 8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이 장애인이 일하기 좋은 사회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6.7%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성별로는 여성(81.2%)이 남성(72.5%)보다 부정적 인식이 더 높았고, 사업장 규모별로는 5인 미만 사업장에서 85.7%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공공기관(69.9%)과 300인 이상 민간기업(70.3%)보다 열악한 인식이 두드러졌습니다.



직장 내 차별 인식도 적지 않았습니다. 응답자의 46.2%는 자신이 근무하는 곳에 장애인 채용과 관련한 편견이나 차별적 분위기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근무 환경 역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환경이 조성돼 있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은 51%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또 17.4%는 직장에서 장애를 비하하거나 희화화하는 표현을 들은 경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직장갑질119는 이번 결과가 장애인 채용에 대한 편견이 여전히 광범위하게 존재하고, 차별적 언어 사용도 일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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