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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숨기고 고졸 지원"…억대 성과급에 하닉고시 열풍

SBS Biz 김동필
입력2026.04.19 13:11
수정2026.04.19 13:13


SK하이닉스가 생산직 공개채용 접수를 시작하면서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이 크게 쏠리고 있습니다. 일부 지원자들 사이에서는 지원 자격을 맞추기 위해 학력을 낮춰 기재하려는 이른바 ‘역(逆) 학력 세탁’ 고민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3일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기술 사무직과 전임직(생산직) 부문 수시 채용 공고를 발표했으며, 지원서 접수는 오는 22일까지 진행됩니다.

전임직 가운데 메인트 직무는 반도체 제조 장비 유지·보수 및 생산라인 운영을 담당하며, 오퍼레이터 직무는 품질 시험과 불량 요인 검사를 수행하는 역할입니다. 모집 대상은 7~8월 입사가 가능한 고등학교 또는 전문대학 졸업자로 제한되며, 근무지는 경기 이천캠퍼스와 용인, 충북 청주캠퍼스 등입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올해 사상 최대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직원들의 성과급 역시 역대 최고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취업시장에서도 지원 열기가 한층 고조된 분위기입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일부 취업 커뮤니티에서는 학력 기재와 관련한 논란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한 게시글에서는 “4년제 대학을 졸업했지만 이를 기재하지 않고 지원하려 한다”며 기업의 학력 확인 방식에 대한 질문이 올라오는 등 지원 자격 제한을 둘러싼 고민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이번 채용은 최종학력을 고등학교 또는 전문대 졸업자로 제한하고 있어, 학사 이상 학위 소지자는 원칙적으로 지원이 불가능합니다. 이 때문에 일부 지원자들이 의도적으로 학력을 낮춰 기재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서는 SK하이닉스 생산직 근무 경험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글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해당 글 작성자는 비교적 이른 취업 경로를 선택해 입사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맥쿼리는 SK하이닉스의 내년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1인당 평균 성과급 규모 역시 상당한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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