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 추월 당한 한국, 5년 뒤엔 더 충격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4.19 11:05
수정2026.04.19 13:16
우리나라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앞으로도 대만에 뒤처지며 격차가 1만달러 이상 벌어질 것이라는 국제통화기금(IMF) 전망이 나왔습니다.
IMF가 최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1인당 GDP는 3만7천412달러로 예상됩니다. 반면 대만은 4만2천103달러로, 한국보다 약 4천700달러 앞서며 올해 먼저 '4만달러 시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은 2028년이 돼서야 4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대만은 2029년 5만달러를 넘어서는 등 격차는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IMF는 양국 간 격차가 2031년에는 1만달러 이상으로 벌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실제로 한국과 대만의 1인당 GDP 차이는 매년 확대되는 흐름입니다. 올해 약 4천700달러에서 시작해 2030년 9천달러를 넘고, 2031년에는 1만달러 이상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가 순위에서도 격차는 벌어질 전망입니다. 한국은 세계 40위권에서 정체되는 반면, 대만은 30위권으로 올라서며 10계단 이상 차이가 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같은 흐름의 배경에는 산업 구조 차이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대만은 글로벌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누리며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대만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평균 7% 이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은 성장률이 2%대에 머물고 물가 상승률이 더 높은 '저성장·고물가' 흐름을 보이며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구매력 기준(PPP) 1인당 GDP에서도 격차는 더 크게 나타납니다. 올해 대만은 약 9만8천달러로 한국(6만8천달러)을 크게 앞설 것으로 예상되며, 2031년에는 12만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문가들은 한국 경제가 반도체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할 경우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특히 AI 생태계 확장과 첨단 산업 투자 없이는 경쟁력 회복이 쉽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결국 향후 격차 축소 여부는 첨단 산업 투자와 산업 구조 전환 속도에 달려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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