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앞두고 핵심 인력 줄이탈…오픈AI, 조직 재정비 가속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4.19 11:01
수정2026.04.19 11:01
챗GPT 개발사 오픈AI에서 핵심 임원들이 잇따라 회사를 떠나며 조직 재편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사업 구조를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인력 이동과 이탈이 동시에 나타나는 양상입니다.
현지시간 1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AI 영상 생성 모델 '소라(Sora)' 팀을 이끌던 빌 피블스는 최근 개인 SNS를 통해 퇴사를 공식화했습니다. 이는 오픈AI가 수익성 강화를 위해 기업용(B2B) 사업에 집중하면서 일부 비핵심 프로젝트를 정리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오픈AI는 최근 내부적으로 '사이드 퀘스트(부차적 사업)' 축소 방침을 밝히며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선 상태입니다.
핵심 임원 이탈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고제품책임자(CPO)를 지낸 케빈 웨일 과학계획 담당 부사장도 퇴사를 발표했습니다. 그가 이끌던 '과학을 위한 오픈AI' 조직은 해체되고 인력은 다른 연구팀으로 분산될 예정입니다.
특히 과학 연구용 AI 프로젝트 '프리즘' 인력은 기업용 코딩 도구 '코덱스' 개발 조직으로 이동하는 등 B2B 중심 구조로 재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스리니바스 나리야난 B2B 애플리케이션 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역시 최근 퇴사를 알리며 "제품 출시 일정 등을 고려할 때 물러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오픈AI는 이러한 인사 변화에 대해 "제품 통합과 전략 재조정을 위한 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최근 연이어 이어지는 임원진 공백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사업 담당 CEO 피지 시모는 건강 문제로 병가를 냈고,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케이트 라우치 역시 치료에 집중하기 위해 자리를 비운 상태입니다.
여기에 최고운영책임자(COO) 후임을 선임하지 않기로 결정하는 등 조직 구조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오픈AI가 IPO를 앞두고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하고 기업 고객 중심 전략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조직 슬림화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오픈AI는 올해 4분기를 목표로 기업공개를 추진 중이며, 향후 사업 재편과 조직 안정화가 기업가치 평가의 핵심 변수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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