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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40조 눈앞'…AI 특수 올라탄 SK하이닉스, 역대급 실적 예고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4.19 09:54
수정2026.04.19 09:54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인공지능(AI) 수요를 중심으로 급성장하는 가운데 SK하이닉스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1개월 내 증권사 컨센서스 기준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약 38조2천860억원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두 배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일부 증권사는 40조원 돌파 가능성도 제시하며 기대치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 같은 전망은 삼성전자와 대만 TSMC가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더욱 힘을 받고 있습니다. 반도체 업황 전반이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는 신호로 해석되기 때문입니다.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은 AI 서버 수요 확대입니다.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 증가로 HBM 수요가 급증한 데다, 범용 D램 가격 상승과 기업용 SSD 수요 확대까지 맞물리며 메모리 전반의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70%대 진입이 예상됩니다. 특히 D램 부문은 80% 수준까지 거론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반도체 업계에서 ‘수익성 기준점’으로 평가받는 TSMC를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수익성 개선은 재무 체력 강화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SK하이닉스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등 대규모 투자를 추진 중이며, 안정적인 투자 재원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회사는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추진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100조원 이상의 순현금 확보를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향후 투자 확대와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 확보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증권가는 AI 중심의 구조적 수요 증가가 이어지는 만큼 메모리 업황의 추가 개선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실적 추정치 역시 추가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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