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로사 늘었다"…업무상 질병사망 1천여 명, 뇌심혈관질환 400명 넘어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4.19 09:46
수정2026.04.19 09:49
[과로사(PG)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과로사로 분류되는 뇌심혈관질환 사망자가 400명을 넘어서며, 업무상 질병으로 인한 사망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노동부의 '2025년 산업재해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업무상 질병사망자는 1,376명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습니다. 질병사망자 수는 2023년 감소했다가 2024년부터 다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특히 뇌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408명으로 집계돼, 2023년(364명), 2024년(390명)에 이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장시간 노동과 높은 업무 강도, 정신적 스트레스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실제 지난해에는 '런던베이글뮤지엄' 20대 직원 사망 사건을 비롯해 주 70시간 이상 근무 사례가 드러나면서 과로사 논란이 사회적 이슈로 확산된 바 있습니다. 이외에도 카페, 회계법인 등 다양한 업종에서 장시간 노동 관련 사망 사례가 이어졌습니다.
사업장 규모별로 보면 50인 미만 사업장에서의 사망 비중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5∼49인 사업장이 34.4%, 5인 미만 사업장이 19.8%를 차지해 영세 사업장 노동자의 안전 취약성이 두드러졌습니다.
업종별로는 광업(29.9%)과 제조업(27.5%), 건설업(15.2%) 순으로 사망자가 많았습니다. 질병 유형으로는 진폐증이 가장 많았지만 감소세를 보였고, 대신 뇌심혈관질환 비중이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한편 공공기관에서도 산업재해 사망이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공공기관 12곳에서 발생한 사고로 35명이 숨졌으며, 이 가운데 90% 이상이 도급업체나 건설현장 노동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과로사 예방과 정신건강 보호 대책을 강화하는 한편, 장시간 노동 구조 개선을 위한 제도 정비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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