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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붙잡는 지역은 어디?…경기 1위·전남 최하위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4.19 09:38
수정2026.04.19 09:39


지역에서 태어나 35세 이전까지 계속 머무르는 청년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전라남도는 최하위를 기록하며 지역 간 격차가 뚜렷하게 드러났습니다.

한국인구학회 학회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경기도의 청년 인구 잔류 비율은 0.726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경기 출생 청년의 약 73%가 35세 이전까지 해당 지역에 머문다는 의미입니다. 제주도도 0.654로 높은 잔류율을 보이며 뒤를 이었습니다.

연구진은 경기도의 경우 일자리와 교육·주거 환경이 상대적으로 우수하고, 서울 등 인접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높은 점이 청년 정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제주도는 지리적 특성과 생활권 이동의 제약 등이 잔류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반면 전라남도는 0.306으로 가장 낮은 잔류율을 기록했습니다. 충청남도 역시 0.346으로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이는 취업과 교육 등을 이유로 수도권이나 대도시로 이동하는 청년층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연구에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인구 구조 차이도 확인됐습니다. 서울·경기는 거주지 기준 인구 비중이 큰 반면, 출생지 기준으로는 전국에 분산된 구조를 보였습니다. 비수도권은 외부 유입이 제한되면서 상대적으로 고령층 중심 구조가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단순한 인구 유입 정책을 넘어 교육·일자리·주거 등 종합적인 정착 기반을 강화해야 청년 인구 유출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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