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보다 더 올랐다"…올해 최고 수익률 ETF는 '건설'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4.19 09:20
수정2026.04.19 09:21
[KODEX 건설 ETF 올해 주가 흐름 (ETF 체크 캡처=연합뉴스)]
올해 국내 증시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장지수펀드(ETF)가 반도체가 아닌 '건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국내 건설 ETF 2종의 평균 수익률은 115.96%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원유 ETF(75.43%)와 K-반도체 ETF(73.89%)를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대표적으로 KODEX 건설 ETF는 지난해 말 4천115원에서 9천45원으로 올라 119.8% 상승했고, TIGER 200 건설 ETF도 112.1%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급등은 원전과 중동 재건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대형 건설사들이 원전 관련주로 부각된 데 이어, 이란 전쟁 이후 중동 재건 수요 기대가 커지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실제 주요 편입 종목인 대우건설은 올해 들어 600% 넘게 급등했고, 현대건설과 DL이앤씨, 삼성E&A 등도 10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자금 유입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KODEX 건설 ETF에는 올해 1천300억 원 이상이 유입됐고, TIGER 200 건설 ETF에도 약 950억 원이 들어왔습니다. 특히 최근 일주일 사이 자금이 집중되며 상승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증권가는 향후에도 건설주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쟁 이후 중동 지역 재건 수요와 글로벌 원전 발주 확대, 미국 인프라 투자 참여 가능성 등이 추가 상승 요인으로 꼽힙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협상 진행 상황에 따른 변동성이 클 수 있어,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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