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먹통"…연구장려금 마감일에 IRIS 장애, 대학원생들 '발 동동'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4.19 09:10
수정2026.04.19 09:12
[IRIS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 (과기정통부 제공=연합뉴스)]
석‧박사 연구장려금 신청 마감일에 범부처통합연구관리지원시스템(IRIS)이 또다시 접속 장애를 일으키면서 대학원생들의 신청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50분까지 IRIS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습니다. 이날은 이공계 대학원생 대상 연구장려금 지원사업 마감일로, 마감 직전 시스템이 멈추면서 신청자들의 혼란이 커졌습니다.
실제 연구자 커뮤니티와 관련 홈페이지에는 "신청을 못 했다"는 문의가 이어졌고, 한국연구재단은 긴급히 신청 기한을 하루 연장하고 문자 안내를 발송하는 등 사후 대응에 나섰습니다.
운영기관인 KISTEP은 접속자 증가를 원인으로 설명했지만, 이번 사업 신청 인원이 약 7천 명 수준에 그친 점을 고려하면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IRIS는 과기정통부가 약 250억 원을 투입해 구축한 통합 연구관리 시스템이지만, 주요 사업마다 반복적으로 장애가 발생하며 신뢰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연간 유지보수 비용이 당초 40억 원에서 110억 원으로 증가했음에도 시스템 안정성은 개선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연구자 정보 연동 기능 역시 최근 잇따라 오류가 발생하는 등 핵심 기능마저 불안정한 상황입니다.
이 가운데 정부가 기존 시스템 안정화보다 '연구24' 등 신규 플랫폼 구축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점도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연구계에서는 "기존 시스템도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상황에서 또 다른 플랫폼을 만드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접수와 평가, 협약 일정이 겹치며 접속이 집중된 복합적 원인"이라며 "장애 원인을 개선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재발 방지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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