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인도서 1분기 역대 최대 판매…25만대 첫 돌파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4.19 09:08
수정2026.04.19 09:08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인도 시장에서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1분기 인도 시장에서 16만6천578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습니다. 이는 인도 진출 이후 분기 기준 최대 판매 실적입니다.
기아 역시 같은 기간 8만4천325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11.6%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 또한 분기 기준 최대치입니다.
양사의 합산 판매량은 25만903대로, 분기 기준 처음으로 25만대를 넘어섰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해 인도 시장에서 판매 부진으로 순위가 4위까지 밀렸지만, 올해 1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다시 2위로 올라섰습니다. 시장 점유율은 12.5%를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성장 배경에는 현지 소비자 선호를 반영한 RV(레저용 차량) 전략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소형 SUV부터 대형 RV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며 시장 대응력을 높였습니다.
그 결과 양사의 인도 시장 RV 누적 판매량은 403만대를 넘어서며 400만대 고지를 돌파했습니다. 현대차가 254만8천대, 기아가 148만6천대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특히 현대차의 전략 차종인 ‘크레타’는 누적 판매 140만대를 넘어서며 인도 대표 SUV로 자리 잡았고, i20, 셀토스, 쏘넷 등 주요 모델도 꾸준한 판매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능력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GM 푸네 공장을 인수해 소형 SUV '베뉴'를 생산 중이며, 향후 연간 25만대 규모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인도 내 총 생산능력은 150만대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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