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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센카쿠 인근서 '화재' 대만어선 구조"…양안 신경전

SBS Biz 박규준
입력2026.04.18 14:34
수정2026.04.18 14:39

[중국 해경, 센카쿠 주변해역서 대만 어선 화재 진압 (중국해경 위챗 캡처=연합뉴스)]

중국 해경이 중국·일본 간 영유권 분쟁 해역인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인근에서 화재가 난 대만 어선을 위해 구조작업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18일(현지시간) 중국 해경 소셜미디어와 연합조보 등에 따르면 16일 오전 5시께 센카쿠 열도에서 동북쪽으로 142.6㎞가량 떨어진 해상에 있던 대만어선 1척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순시 임무를 수행 중이던 중국 해경선은 구조 신호 접수 후 사고 어선에 접근해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어선은 침몰했으며 승선원 7명 중 필리핀인 선원 6명은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다른 대만 어선에 의해 구조됐지만 대만인 선장은 실종 상태입니다.

중국 해경은 "법에 따라 계속 대만을 포함한 중국 어민들의 생명·재산·안전을 보호할 것"이라면서 "관련 해역의 정상적인 항행과 조업 질서를 강력히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만 해경선은 화재 발생 당일 오후 11시께 해당 해역에 도착해 실종 선장 수색·구조 작업을 진행했으며, 일본도 대만 측의 요청을 받고 순시선 2척과 항공기 2대를 출동시켰습니다.    

대만중앙통신에 따르면 대만 해양위원회 해양순시서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 해경이 이번 사고를 이용해 대만 주권을 침범하고 정치 조작과 인지전을 벌이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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