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LED 칩 제조사, 네덜란드업체 인수 불발...美 반대 탓?
SBS Biz 박규준
입력2026.04.18 12:45
수정2026.04.18 13:03
[루미레즈 홈페이지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넥스페리아를 둘러싼 중국·네덜란드 간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중국 발광다이오드(LED) 칩 제조사의 네덜란드 업체 인수 시도가 미국 정부의 반대에 막혀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8일(현지시간)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싼안 광전자 측은 전날 공시를 통해 말레이시아 협력사와 함께 네덜란드의 LED 패키지 제조업체 루미레즈 홀딩스를 인수하려던 시도를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싼안 광전자는 여러 차례 협의에도 불구하고 미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가 해당 거래에 대해 '미국 국가안보에 해결할 수 없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 인수 포기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CFIUS에 자발적으로 거래를 포기하겠다는 서한을 보냈다는 겁니다.
주식 매매 계약의 경우 관련된 모든 국내외 규제당국의 승인이 필요한데, CFIUS의 반대로 이 조건을 충족시킬 수 없게 됐다는 게 업체 측 설명입니다.
앞서 싼안 광전자 측은 지난해 말레이시아 협력사와 함께 루미레즈 및 루미레즈의 유럽·아시아 자회사 지분을 현금 2억3천900만 달러(약 3천508억원)에 100% 인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루미레즈의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생산 시설 등을 이용해 빠르게 해외 생산 기지를 확보하고 해외 고객을 위한 공급을 보장하겠다는 구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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