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우리도 그들처럼?' 日, 타이어·섬유 도미노 인상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4.17 16:01
수정2026.04.18 10:07
[일본 수도 도쿄의 상업지구인 긴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일본 내 섬유, 화학, 타이어 업계가 원유 기반 소재 및 제품 가격을 잇따라 인상하고 있습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더 이상 기업 자체적으로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17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대형 섬유업체 쿠라레는 스포츠웨어와 작업복 등에 쓰이는 폴리에스터 섬유 제품 가격을 내달 1일 출하분부터 10∼15% 인상합니다.
나프타 가격 상승에 따른 조치로 약 4년 4개월 만의 인상입니다.
화학 대기업 토소 역시 자동차 도료에 쓰이는 'HDI 계열' 제품(자동차 도료 등의 내구성과 광택을 높이는 원료) 가격을 1kg당 150엔(약 1천390원)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타이어 업계의 가격 인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쉐린타이어 일본 법인은 6월부터 승용차와 트럭 등 전 차종 타이어 가격을 3∼5% 올리기로 했고, 요코하마타이어도 평균 5% 인상 방침을 밝혔습니다.
한편, 원자재 조달 차질로 신규 수주를 중단했던 주택 설비 기업 토토는 오는 20일부터 유닛바스(일체형 욕조) 등 주요 제품의 수주를 단계적으로 재개합니다. 앞서 토토는 접착제 원료인 유기용제 수급 문제로 지난 13일부터 수주를 멈춘 바 있으나, 조달 체계가 다소 안정화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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