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당국자 "中, 전쟁 초기 이란에 첨단 레이더 제공 검토"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4.17 15:05
수정2026.04.17 15:13
이란 전쟁 초기 중국이 이란에 첨단 레이더 시스템 제공을 내부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는 미국 정보 당국 평가가 나왔습니다.
미 CBS뉴스는 16일(현지시간)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해 미 국방정보국(DIA)이 이같이 분석했다고 보도했는데, 중국이 이란에 지원하려고 했던 물자에는 X밴드 레이더 시스템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장비가 지원됐다면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저고도 드론과 순항미사일 등 표적을 정밀하게 탐지·추적할 수 있어 방공능력이 크게 강화됐을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다만 중국이 실제로 X밴드 레이더 시스템 제공을 추진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고, 전쟁 발발 이후 중국은 이란과의 우호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표면적으로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당국자들은 중국이 직접 개입 사실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제3국을 경유하는 방식을 검토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미 정보당국은 중국이 방공 체계 전반에 걸쳐 이란을 지원하는 방안을 폭넓게 검토했을 가능성에도 주목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미 당국은 중국이 미국과의 휴전 기간을 활용해 이란에 새로운 방공 시스템을 전달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징후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이 이란에 전달하려는 무기 휴대용 지대공 유도 미사일 시스템(MANPADS)은 이란 상공을 저공 비행하는 미군 항공기에 적지 않은 위협이 됐습니다.
미국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중국의 움직임에 대해 경계감이 확산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중국 방문을 앞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이란에 무기를 제공하지 말라는 취지의 서한을 보내는 등 상황 관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중국 측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데, 중국 외교부는 최근 이란에 대한 무기 지원 보도에 대해 "완전히 날조된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주가 반토막 났는데…삼천당제약 또 무슨 일?
- 2."집도 사겠네"…SK하이닉스 성과급 얼마길래?
- 3.입사하자 마자 7억 성과급?…SK하이닉스 킹산직 뽑는다
- 4."美, 이란에 368조원 기금 제안" 이스라엘 언론
- 5.타워팰리스 살면서 기초연금 수령?…이참에 다 뜯어고친다
- 6.삼성전자 노조 "성과급 40조 달라"…분통 터지는 개미들
- 7.'카카오톡' 잘못 다운받았다간 '다 털린다'
- 8.7억 성과급 SK하이닉스 공고 나온 생산직 "인생이 달다"
- 9.[단독] 기아, 32년 만에 버스 사업 철수 수순
- 10."중국차 누가 타겠냐" 했는데 반전…BYD 국내서 돌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