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내년부터 미·일·대만 공장서 3나노 반도체 양산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4.17 13:51
수정2026.04.17 13:53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내년부터 3나노(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라고 연합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이 17일 보도했습니다.
이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웨이저자 TSMC 회장은 전날 올해 1분기 실적설명회에서 인공지능(AI) 수요로 인해 내년부터 대만, 미국, 일본에 3나노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웨이 회장은 3나노 신규 공장의 동시 확충을 결정했다면서 대만 남부 타이난 과학단지에 3나노 공장을 건설해 내년 상반기에, 미국 애리조나 2공장은 3나노 공정을 채택해 내년 하반기에 양산에 들어간다고 설명했고, 3나노를 채택한 일본 구마모토 2공장은 2028년 양산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그는 생성형 AI에서 에이전트형 AI로 전환하면서 첨단 반도체 소비가 크게 늘고 있다며 생산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고객사의 첨단 공정에 대한 강한 수요를 충족시킬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관련 주문이 경쟁사에 넘어가지 않도록 막대한 설비투자를 통해 3나노 생산 확대에 나섰다고 덧붙였습니다.
웨이 회장은 2나노 공정 제품은 대만 신주와 가오슝 등 공장에서 올해 4분기에 양산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2세대 나노시트 트랜지스터 구조를 채택한 최첨단 A14(1.4나노) 공정은 2028년 양산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웨이 회장은 지난 1월 "AI 수요가 거품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올해 자본지출 규모를 지난해 409억 달러(약 60조5천억원)보다 27∼37% 많은 520억∼560억달러(약 76조9천억∼82조8천억원)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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