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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 정면충돌…"40조 내놔라" vs. "파업금지 가처분"

SBS Biz 신채연
입력2026.04.17 11:27
수정2026.04.17 15:31

[앵커] 

긴 노사 갈등의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삼성전자에선 강대강 대치가 본격화됐습니다. 

노조가 예고했던 총파업이 불법이라며 사측이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했는데, 현재 양측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신채연 기자, 우선 사측의 움직임 짚어주시죠. 

[기자] 

삼성전자는 어제(16일) 노조의 불법 파업을 금지해 달라며 수원지방법원에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습니다. 

노조가 반도체 생산라인 등 주요 시설을 점거할 경우 경영상의 큰 손실이 우려된다는 건데요. 

앞서 노조는 성과급 재원으로 영업이익의 15%를 요구하며 오는 23일 대규모 궐기대회에 이어 다음 달 21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측은 국내 1위를 달성할 경우 영업이익의 10% 이상을 성과급 재원으로 사용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297조 원으로, 노조 요구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성과급 규모만 45조 원에 달하게 됩니다. 

[앵커] 

노조 쪽 최신 상황을 보니, 초기업 노조가 과반 노조를 공표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는 조금 전 서울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반 노조 지위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 기준 삼성전자의 전체 직원 수는 12만 8천여 명인데요. 

초기업노조가 밝힌 조합원 수는 7만 5천300여 명으로 전체의 58%를 차지합니다. 

노조 관계자는 "삼성전자에서 처음으로 과반 노조를 달성했다"라고 밝혔는데요. 

과반 노조 지위를 확보하면 교섭 대표 노조로서 임금과 근로 조건 전반을 회사와 단독으로 협상할 수 있는 권한이 생깁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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