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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M발 '제조 원가' 비상…6% 인상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4.17 11:27
수정2026.04.17 11:41

[앵커] 

중동 사태에 따른 가격 인상 행렬도 여전합니다. 

이번엔 3M이 전 제품의 가격을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메모지 포스트잇 등 일반 소비자가 사는 물건도 오르지만, 광범위한 산업 소재가 일제히 오르는 게 더 문제입니다. 

김기송 기자, 가격을 언제부터 올립니까? 

[기자] 

당장 다음 달부터입니다. 

3M이 글로벌 유통사와 파트너들에 보낸 공지를 보면, 다음 달 1일부터 평균 6% 인상됩니다. 

나라별로 구체적인 안내는 다르지만, 4월 17일 이후 접수분이라도 4월 내에 출하되지 않으면 인상분이 반영되고요. 

이미 계약한 물량도 인도일이 5월 1일 이후라면 인상하겠다는 방침도 세웠습니다. 

쉽게 말하면 5월 출하분부터는 제품값에 6%를 추가로 얹어 받겠다는 겁니다. 

3M은 이미 이달 초 정기 가격 변경을 한번 시행했지만, "전 세계적으로 연료 및 에너지 비용이 계속 상승함에 따라 5월 추가적인 가격 인상이 시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재룟값이 오르면 결국 소비자가 사는 물건값도 인상 압력을 받는데, 3M 쓰이는 곳이 굉장히 많지 않습니까? 

[기자] 

안 쓰이는 곳을 찾는 게 쉬울 정도입니다. 

테이프류는 반도체 공정에서 웨이퍼를 임시로 고정하거나, 칩을 옮길 때 손상을 막기 위해 쓰이고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에서 발열을 막거나 전자파를 차단하는 기능성 테이프로도 활용됩니다. 

연마재는 철판의 절단·용접 부위를 매끈하게 만드는 데 쓰이고, 자동차 엔진과 변속기 등의 내부 부품을 정밀하게 가공하는 데 필요합니다. 

결국 중동 전쟁이 촉발한 원가 상승 압력이 산업용 소재 시장으로 번지면서, 제조업 전반에 연쇄 부담을 키우고 있습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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