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끝이 보인다"에 환호?…"폭풍은 이제 시작이야"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4.17 10:46
수정2026.04.17 11:20
[앵커]
이란 전쟁이 파국 대신 대화에 의해 끝날 수도 있겠다는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다행이죠.
그런데 여기서 뚜껑을 덮더라도, 이미 세계 경제는 넘치는 전쟁의 충격을 막을 수 없습니다.
바로 코앞의 상황에만 집중하다 보니, 저 멀리서 다가오는 먹구름은 쳐다볼 여유조차 없었던 건데요.
얼마나 큰 충격이 예상되는지, 어떤 경고가 나오는지, 정광윤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앵커]
먼저, 협상 상황부터 보죠.
미국과 이란이 합의할 가능성이 있는 건가요?
[기자]
당초 합의한 2주 휴전기간이 며칠 안 남았지만, 아직 손에 잡히는 성과가 없습니다.
다만 "진전 있다", "곧 끝난다"는 발언들은 계속 나왔고, 구체적인 협상 내용도 조금씩 공개됐는데요.
지난 주말 파키스탄 수도에서 열린 첫 대면협상에서 미국은 우라늄 농축 20년 중단과 고농축 비축분 반출을 요구했고, 이란은 '5년 중단'에 고농축분 희석을 역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인터뷰에서 "20년 중단조차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했지만, 기존 '영구 중단' 요구에서 한 발 물러섰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협상 가능성은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란 외무부도 "우라늄 농축 유형과 수준에 대해 대화의 여지가 열려있다"는 입장을 내놨는데요.
다만 "핵 프로그램은 국방 원칙뿐만 아니라 종교적 가르침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하며 양보할 수 있는 범위엔 선을 그었습니다.
[앵커]
그러면서도 양측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감은 높였어요?
[기자]
우리 시간으로 지난 13일 밤 11시부터 이란 항구를 드나드는 선박들을 겨냥한 미군의 해상봉쇄가 시작됐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바깥쪽 오만만에 다수의 군함과 항공기들이 배치됐는데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해협을 완전개방하기로 한 휴전합의를 어겼다"고 지적하며 통행료를 지불한 선박들도 제재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그간 고유가를 우려해 눈 감아줬던 이란의 원유수출과 통행료 징수를 차단해 돈줄을 말리고 합의를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에 이란군은 "국제수역을 막는 건 해적질"이라고 비난하며 보복차원에서 홍해 쪽 주요 길목인 바브엘만데브 해협까지 차단할 수 있다고 위협했는데요.
양측 해군 모두 "우리 봉쇄선에 접근하면 가만 안 두겠다"며 서로 엄포를 놨습니다.
로이터에서 "이란이 해협 개방 타협안을 제시했다"는 보도가 나오긴 했지만 실제 돌파구가 될지는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앵커]
어쨋든 이번 주는 긴장감보다 종전 기대감이 더 부각된 한 주였고, 특히 주식시장이 환호했잖아요?
[기자]
현지시간 15일 뉴욕증시에선 S&P 500지수가 7천 선 넘기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습니다.
전쟁이 한창인 와중에 전쟁 이전 수준을 뛰어넘은 겁니다.
기대감을 먹고사는 주식 시장이라지만, 상당히 이례적인데요.
트럼프 대통령 말 한마디에 울고 웃는 상황이 반복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영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달 안에 합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는 등 전쟁을 오래 끌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밝히고 있습니다.
폭즈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선 "미국 경제에 타격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완전히 회복될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상황이 끝나자마자 유가가 아주 크게 떨어질 것"이라며 고유가 장기화 전망을 인정했던 며칠 전 발언도 뒤집었습니다.
[앵커]
그래서 냉철한 분석과 판단이 필요한 건데, 기대가 무색하게 전쟁 충격에 대한 경고는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기자]
먼저 국제통화기금 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1%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마저 단기 종전 등 낙관적 시나리오를 가정한 수치고, 전쟁이 길어져 상황이 악화되면 성장률이 2%대까지도 내려갈 수 있다고 봤는데요.
"전쟁 충격으로 세계 경제가 시험대에 올랐다"면서 에너지가격과 물가 상승 압력, 위험회피 심리 등이 전 세계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IMF는 특히 물가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상태라고 진단했는데요.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4.4%로, 지난 1월보다 0.6%p 상향 조정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선진국 상승률은 2.8%에 그치는 반면 신흥국은 5.5%에 달하는 등 가난한 국가들이 더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고, 정작 전쟁을 시작한 미국은 충격이 가장 적은 축에 속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게다가 이 역시 낙관적일 때 얘기고, 상황이 더 나빠지면 세계 물가상승률이 6%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앵커]
스태그플레이션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인 것 같은데, 무엇보다 원유 공급이 단기간 내 정상화되기가 어렵다고요?
[기자]
피에르-올리비에르 고린차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당장 전쟁이 중단돼도 올해 원유 공급 부족 규모가 1970년대 오일쇼크와 맞먹는 수준"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손상된 에너지설비들을 재가동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심지어 직접 공격당하지 않은 시설마저 언제 기존 생산량을 회복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그간 호르무즈 해협 폐쇄로 유조선들 발이 묶이면서 원유 저장공간이 부족해진 걸프국들은 상당수 유전을 잠근 상태입니다.
문제는 유전을 한번 닫으면 다시 여는 것도 쉽지 않다는 건데 월스트리트저널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고, 이전의 유압을 회복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전쟁이 끝나도 국제 유가가 이전 수준까지 쉽게 내려가지 못하겠군요?
[기자]
모건스탠리는 올 2분기 브렌트유 가격 전망치를 배럴당 110달러, 3분기는 100달러로 유지했습니다.
오는 5월~7월 사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손실 물량의 70%를 회복하고, 10월엔 정상 수준으로 돌아간다고 가정했을 때 얘깁니다.
비록 이번 주 들어 브렌트유 6월 물 선물가격이 100달러선 아래로 내려왔지만 "지금이 정유업계 원유 수요가 한 해 중 가장 적을 때"라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에너지 리서치업체 창립자인 스티븐 쇼크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올여름 원유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유가가 다시 오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최근 몇 년 새 그랬듯 무더위와 폭염이 더 심해진다면 냉방으로 인한 에너지 수요를 따라잡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앵커]
당장 주요소 기름값이나 석유화학 원료를 쓴 플라스틱 생필품 등에서 소비자 충격이 불가피하겠군요?
[기자]
기름값 오를 때면 나오는 말이 "로켓처럼 오르고, 깃털처럼 내린다"는 건데, 이번엔 더 심할 수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기대감에 따라, 뉴스 헤드라인에 따라 쉽게 등락하는 원유 선물가격과 달리 "실제 선적물량 현물가격은 훨씬 높은 수준"이라며 "정유사들이 공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업계에서 "선물시장은 질서 정연하지만 물리적 혼란은 현실"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정유업체들이 지금 당장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수록 미래 원유 선적 계약이 그보다 저렴해도 연료가격을 높게 책정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해협을 통한 유조선 운항이 재개되면 도매가격이 내려가겠지만 일단 비싼 재고를 떠안은 주유소들은 소매가격을 천천히 내리는 경향이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원유 부산물로 만드는 비료와 플라스틱 제품 등 공급 부족 우려도 제기됩니다.
로버트 페이프 시카고대 정치학 교수는 지난 13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열흘 안에 전 세계에서 필수품 부족 현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단순히 가격이 오르는 문제가 아니라 자재 부족으로 공장이 멈추고 공급망이 순차적으로 마비될 수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시장이 이에 대비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물자 부족이 언론 헤드라인을 장식할 때쯤이면 이미 너무 늦은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수고했습니다.
이란 전쟁이 파국 대신 대화에 의해 끝날 수도 있겠다는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다행이죠.
그런데 여기서 뚜껑을 덮더라도, 이미 세계 경제는 넘치는 전쟁의 충격을 막을 수 없습니다.
바로 코앞의 상황에만 집중하다 보니, 저 멀리서 다가오는 먹구름은 쳐다볼 여유조차 없었던 건데요.
얼마나 큰 충격이 예상되는지, 어떤 경고가 나오는지, 정광윤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앵커]
먼저, 협상 상황부터 보죠.
미국과 이란이 합의할 가능성이 있는 건가요?
[기자]
당초 합의한 2주 휴전기간이 며칠 안 남았지만, 아직 손에 잡히는 성과가 없습니다.
다만 "진전 있다", "곧 끝난다"는 발언들은 계속 나왔고, 구체적인 협상 내용도 조금씩 공개됐는데요.
지난 주말 파키스탄 수도에서 열린 첫 대면협상에서 미국은 우라늄 농축 20년 중단과 고농축 비축분 반출을 요구했고, 이란은 '5년 중단'에 고농축분 희석을 역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인터뷰에서 "20년 중단조차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했지만, 기존 '영구 중단' 요구에서 한 발 물러섰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협상 가능성은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란 외무부도 "우라늄 농축 유형과 수준에 대해 대화의 여지가 열려있다"는 입장을 내놨는데요.
다만 "핵 프로그램은 국방 원칙뿐만 아니라 종교적 가르침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하며 양보할 수 있는 범위엔 선을 그었습니다.
[앵커]
그러면서도 양측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감은 높였어요?
[기자]
우리 시간으로 지난 13일 밤 11시부터 이란 항구를 드나드는 선박들을 겨냥한 미군의 해상봉쇄가 시작됐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바깥쪽 오만만에 다수의 군함과 항공기들이 배치됐는데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해협을 완전개방하기로 한 휴전합의를 어겼다"고 지적하며 통행료를 지불한 선박들도 제재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그간 고유가를 우려해 눈 감아줬던 이란의 원유수출과 통행료 징수를 차단해 돈줄을 말리고 합의를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에 이란군은 "국제수역을 막는 건 해적질"이라고 비난하며 보복차원에서 홍해 쪽 주요 길목인 바브엘만데브 해협까지 차단할 수 있다고 위협했는데요.
양측 해군 모두 "우리 봉쇄선에 접근하면 가만 안 두겠다"며 서로 엄포를 놨습니다.
로이터에서 "이란이 해협 개방 타협안을 제시했다"는 보도가 나오긴 했지만 실제 돌파구가 될지는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앵커]
어쨋든 이번 주는 긴장감보다 종전 기대감이 더 부각된 한 주였고, 특히 주식시장이 환호했잖아요?
[기자]
현지시간 15일 뉴욕증시에선 S&P 500지수가 7천 선 넘기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습니다.
전쟁이 한창인 와중에 전쟁 이전 수준을 뛰어넘은 겁니다.
기대감을 먹고사는 주식 시장이라지만, 상당히 이례적인데요.
트럼프 대통령 말 한마디에 울고 웃는 상황이 반복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영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달 안에 합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는 등 전쟁을 오래 끌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밝히고 있습니다.
폭즈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선 "미국 경제에 타격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완전히 회복될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상황이 끝나자마자 유가가 아주 크게 떨어질 것"이라며 고유가 장기화 전망을 인정했던 며칠 전 발언도 뒤집었습니다.
[앵커]
그래서 냉철한 분석과 판단이 필요한 건데, 기대가 무색하게 전쟁 충격에 대한 경고는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기자]
먼저 국제통화기금 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1%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마저 단기 종전 등 낙관적 시나리오를 가정한 수치고, 전쟁이 길어져 상황이 악화되면 성장률이 2%대까지도 내려갈 수 있다고 봤는데요.
"전쟁 충격으로 세계 경제가 시험대에 올랐다"면서 에너지가격과 물가 상승 압력, 위험회피 심리 등이 전 세계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IMF는 특히 물가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상태라고 진단했는데요.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4.4%로, 지난 1월보다 0.6%p 상향 조정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선진국 상승률은 2.8%에 그치는 반면 신흥국은 5.5%에 달하는 등 가난한 국가들이 더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고, 정작 전쟁을 시작한 미국은 충격이 가장 적은 축에 속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게다가 이 역시 낙관적일 때 얘기고, 상황이 더 나빠지면 세계 물가상승률이 6%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앵커]
스태그플레이션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인 것 같은데, 무엇보다 원유 공급이 단기간 내 정상화되기가 어렵다고요?
[기자]
피에르-올리비에르 고린차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당장 전쟁이 중단돼도 올해 원유 공급 부족 규모가 1970년대 오일쇼크와 맞먹는 수준"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손상된 에너지설비들을 재가동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심지어 직접 공격당하지 않은 시설마저 언제 기존 생산량을 회복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그간 호르무즈 해협 폐쇄로 유조선들 발이 묶이면서 원유 저장공간이 부족해진 걸프국들은 상당수 유전을 잠근 상태입니다.
문제는 유전을 한번 닫으면 다시 여는 것도 쉽지 않다는 건데 월스트리트저널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고, 이전의 유압을 회복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전쟁이 끝나도 국제 유가가 이전 수준까지 쉽게 내려가지 못하겠군요?
[기자]
모건스탠리는 올 2분기 브렌트유 가격 전망치를 배럴당 110달러, 3분기는 100달러로 유지했습니다.
오는 5월~7월 사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손실 물량의 70%를 회복하고, 10월엔 정상 수준으로 돌아간다고 가정했을 때 얘깁니다.
비록 이번 주 들어 브렌트유 6월 물 선물가격이 100달러선 아래로 내려왔지만 "지금이 정유업계 원유 수요가 한 해 중 가장 적을 때"라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에너지 리서치업체 창립자인 스티븐 쇼크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올여름 원유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유가가 다시 오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최근 몇 년 새 그랬듯 무더위와 폭염이 더 심해진다면 냉방으로 인한 에너지 수요를 따라잡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앵커]
당장 주요소 기름값이나 석유화학 원료를 쓴 플라스틱 생필품 등에서 소비자 충격이 불가피하겠군요?
[기자]
기름값 오를 때면 나오는 말이 "로켓처럼 오르고, 깃털처럼 내린다"는 건데, 이번엔 더 심할 수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기대감에 따라, 뉴스 헤드라인에 따라 쉽게 등락하는 원유 선물가격과 달리 "실제 선적물량 현물가격은 훨씬 높은 수준"이라며 "정유사들이 공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업계에서 "선물시장은 질서 정연하지만 물리적 혼란은 현실"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정유업체들이 지금 당장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수록 미래 원유 선적 계약이 그보다 저렴해도 연료가격을 높게 책정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해협을 통한 유조선 운항이 재개되면 도매가격이 내려가겠지만 일단 비싼 재고를 떠안은 주유소들은 소매가격을 천천히 내리는 경향이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원유 부산물로 만드는 비료와 플라스틱 제품 등 공급 부족 우려도 제기됩니다.
로버트 페이프 시카고대 정치학 교수는 지난 13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열흘 안에 전 세계에서 필수품 부족 현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단순히 가격이 오르는 문제가 아니라 자재 부족으로 공장이 멈추고 공급망이 순차적으로 마비될 수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시장이 이에 대비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물자 부족이 언론 헤드라인을 장식할 때쯤이면 이미 너무 늦은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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