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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프타 비상에 日, 의료용장갑 비축분 5천만장 방출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4.17 10:17
수정2026.04.18 10:11

[일본 수도 도쿄의 상업지구인 긴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중동 정세로 인해 의료용 장갑의 공급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일본 정부가 비축 물량 5천만장을 내달 방출하기로 했습니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전날 총리 관저에서 열린 중동정세 관련 관계 각료회의에서 다음 달부터 정부가 비축하고 있는 의료용 장갑 5천만장을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동 정세로 인해 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석유에서 나오는 나프타를 원료로 한 의료용 장갑 등의 공급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불안이 동네 의원과 치과 등 소규모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확산하자 이런 우려를 일부 해소하기 위해 비축량 방출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재 일본 정부는 감염병이 대유행할 경우에 대비해 의료용 장갑 12억장을 비축해두고 있습니다. 이 중 약 5억장은 법으로 정한 비축량 기준을 넘는 잉여분으로 판단해 그 일부인 5천만장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내 소규모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의료용 장갑은 한 달에 약 9천만장 정도로 추산되며, 따라서 비축 물량으로 한 달 치 사용량의 절반 정도를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나프타 부족에 이를 원료로 하는 시너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일본 최대 욕실용품 제조기업 토토가 일체형 욕조의 생산 수주를 중단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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