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농축 우라늄' 난제 풀리나?…트럼프 "핵찌꺼기 받기로"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4.17 10:08
수정2026.04.17 13:1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자국에 숨겨둔 무기급 고농축 우라늄을 포기해 이전하기로 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고농축 우라늄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에 중대 걸림돌 중 하나로 거론되는 난제이던 만큼 주장의 진위와 실제로 성사될 경우 파장에 시선이 집중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6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기로 매우 강력히 합의했다"며 "또 우리가 B-2 폭격기로 공격한 뒤 지하 깊숙이 묻혀 있는 핵 찌꺼기(nuclear dust)를 넘기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란과 많은 합의가 이뤄지고 있으며, 매우 긍정적이고 중요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위험 수위에 이르렀다고 지적해온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가리킬 때 '핵 찌꺼기'라는 말을 자주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이란이 실제로 해당 물질을 미국에 넘기기로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이 과거에도 이란의 핵 관련 양보를 주장했다가 협상이 결렬되거나 부정확한 것으로 드러난 사례가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는 것만으로는 큰 의미가 없다고 지적합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대로 이란이 이미 보유한 고농축 우라늄을 외부로 이전할 경우에는 핵무기 개발 능력을 실질적으로 제한하는 조치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란이 우라늄 농축 능력 자체를 유지할 경우 장기적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란은 자국 핵 프로그램이 발전 등 민간 목적이라고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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