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중동戰 에너지 충격…韓, 취약성·완충력 병존"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4.17 09:53
수정2026.04.17 09:54
[브리핑하는 스니리바산 IMF 아태국장 (로이터=연합뉴스)]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가져온 에너지 충격에 아시아·태평양 경제권이 상대적으로 더 노출됐다고 하면서 한국의 경우 취약성과 완충력이 병존한다고 현지시간 16일 진단했습니다.
토마스 헬빙 IMF 아태 부국장은 워싱턴 DC에서 개최한 권역별 경제전망 브리핑에서 한국의 경우 "정부가 충격의 영향을 완화하려고 매우 적극적으로 대응해왔다"며 "한국은 상당한 에너지 완충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한국은 강한 거시경제 여건에서 출발"하는 동시에 "아시아 전체와 마찬가지로 에너지 수입 지역이라는 점"에서 취약성이 존재한다고도 짚었습니다.
IMF가 지난 14일 발표한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9%, 내년은 2.1%로 지난 1월 발표한 수치와 동일합니다.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IMF 아시아태평양 국장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개최한 권역별 경제전망 브리핑에서 "중동 전쟁의 맥락에서, 석유와 가스 가격의 급격한 상승이 주는 충격이 얼마나 지속될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아시아는 이 에너지 충격에 상당히 노출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태 지역이 이번 전쟁의 충격에 더 노출된 이유는 에너지 집약도와 수입 의존도가 높고, 화학비료 같은 주요 석유화학 제품의 공급 충격에도 취약하기 때문이라고 IMF는 지적했습니다.
경제적 여건에 따라 다를 것이라는 게 IMF의 분석입니다.
스니리바산 국장은 "광범위한 연료 보조금, 세금 감면, 일반적인 가격 상한제는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완화할 수 있지만, 비용이 수반된다"는 IMF의 전체적인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는 비효율적이고, 종종 역진적이며, 되돌리기가 매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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