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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억달러 사모신용펀드 터질라…美은행, 금리 올린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4.17 08:07
수정2026.04.17 10:24


미국 대형 은행들이 사모신용펀드에 대한 대출 금리를 올리고 담보 평가를 강화하면서 펀드 운용사들에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시간 16일 보도했습니다. 미 대형 은행들이 발표한 사모신용 펀드 익스포저(위험 노출액)는 약 1천800억달러에 달합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바클레이스 등 미 주요 은행들은 사모신용펀드에 제공하는 레버리지(차입) 금리를 인상하는 한편, 담보로 설정된 일부 대출 자산의 가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은행들은 계약상 보유한 가치 평가 권한을 바탕으로 담보 자산을 재평가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해 펀드 운용사들은 담보군(pool) 내 일부 자산을 교체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이전부터 있었지만, 최근 글로벌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보다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일부 은행은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산업 지형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업 대출 등을 중심으로 담보 자산을 점검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은행들이 적용하는 차입 금리는 SOFR(미 무위험지표금리) 대비 3%포인트를 웃도는 수준으로, 이전보다 0.5∼1.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펀드 수익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최근 환매 요청 증가와 맞물려 운용사들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미 대형 은행들이 최근 실적발표에 맞춰 발표한 사모신용 펀드 익스포저(위험 노출액)는 약 1천800억달러에 달합니다. 

JP모건은 포트폴리오 규모를 500억달러로 추산했고, 웰스파고는 1분기 기준 약 362억달러를 대출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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