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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1분기 영업익 5조9천억원으로 18% 증가…예상치 웃돌아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4.17 07:51
수정2026.04.17 07:53


글로벌 OTT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가 올 1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냈습니다.

현지시간 16일 발표된 올해 1분기 넷플릭스 영업이익은 39억5천700만달러(약 5조8천59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3억4천699만달러와 비교해 18.2% 늘어난 수치입니다.

1분기 매출은 16.2% 늘어난 122억5천만달러, 순이익은 두 배 가까이 늘어난 52억8천300만달러였습니다.
   
넷플릭스는 "예상치를 뛰어넘는 구독료 매출에 힘입어 영업이익과 매출이 모두 전망치를 상회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주주서한을 통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라이브 서비스로 일본에서 3천140만명의 시청자를 끌어모으며 시청기록을 경신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1분기 주당 순이익은 1.23달러로, 지난해 주당 0.66달러에서 두 배 가까이 늘며 시장 예상치였던 0.76달러마저 훌쩍 웃돌았습니다.

넷플릭스는 이에 대해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와의 인수합병 계약이 깨지면서 28억달러의 위약금을 받은 덕분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같은 1분기 실적 호조에도 올해 연간 전망은 수정하지 않았습니다.

올 2분기 매출증가율을 1분기보다 낮은 13%로, 영업이익률은 32.6%로 내다보며 "콘텐츠 상각률이 2분기에 가장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넷플릭스는 이날 리드 헤이스팅스 공동창업자가 오는 6월 임기 만료 시점에 회장직을 내려놓는다고 발표했습니다.

헤이스팅스 공동창업자 겸 회장은 29년 전 넷플릭스를 세운 인물로, 지난 2023년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나 회장으로 활동해왔습니다.

헤이스팅스 공동창업자는 "넷플릭스가 내 삶을 여러 방식으로 바꾸어놨다"며 "제 진정한 기여는 회원의 즐거움에 집중하고 다른 이들이 물려받을 수 있는 문화를 만들며 다음 세대에도 엄청난 성공을 할 수 있는 회사를 세운 것"이라고 감회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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