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헤드라인] 머스크 '테라팹', 반도체 장비사에 광속 대응 주문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4.17 05:55
수정2026.04.17 06:27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 머스크 '테라팹', 반도체 장비사에 광속 대응 주문
머스크가 추진 중인 초대형 반도체 공장, 이른바 '테라팹' 프로텍트팀이 특급 주문을 쏟아냈습니다.
최근 몇 주 새 도쿄일렉트론을 비롯한 다양한 장비업체들에게 상세 사양조차 공개하지 않은 채, 우선 공급을 해주면 견적보다 훨씬 높은 금액을 지불하겠다, 전례 없는 광속 대응을 주문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생산 파트너인 삼성전자에도 지원을 요청했지만, 이에 대해 삼성 측은 직접적인 공장 건설 지원 대신에, 현재 미국에 짓고 있는 파운드리 공장에서 테슬라를 위한 생산 능력을 더 할당해 주겠다는 역제안을 내놓은 걸로 전해집니다.
머스크의 독자 노선을 돕기보다는, 고객사로 묶어두려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되는데요.
단순한 칩 설계를 넘어 직접 제조 영역까지 영토를 확장하겠다는 머스크의 야심을 두고, 업계는 묘수다, 13조 달러짜리 도박이다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 TSMC, 1분기 순이익 '사상 최대'…58% 급증
그런가 하면 TSMC는 이란 전쟁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 메가트렌드에 힘입어 깜짝 실적을 올렸습니다.
1분기 시장 전망치를 까마득히 넘어선 사상 최대 순이익을 찍었는데요.
무려 60% 가까이 늘었고요.
8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사실 좋은 성적표는 예상한 일이었고, 시장은 앞으로의 전망을 더 기다렸는데, 사측은 2분기에도 60조 원에 육박한 사상 최대치 매출을 또 한 번 새로 쓸 걸로 내다보면서, AI 모멘텀은 여전하다는 걸 보여줬고요.
덕분에 주가는 올 들어서만 30% 넘게 올라 시총은 삼성전자의 2배에 달하고, TSMC의 질주에 힘입어 대만 증시는 영국 증시를 제치고 세계 7위로도 올라섰습니다.
◇ 日 소프트뱅크, 5조 원대 정크본드 발행
일본에선 소프트뱅크가 통 큰 베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엔 우리 돈 5조 원 규모의 정크본드를 발행했는데, 주목할 점은 금리 수준입니다.
10년 만기 달러 채권의 표면 금리는 8.5%로, 회사가 발행한 채권 중 사상 최고 수준인데요.
확신에 찬 행보와 대조적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부채와 조달비용 상승 탓에 국제 신용평가사로부터 경고를 받을 만큼 재무 건전성에는 빨간불이 들어와 있습니다.
오픈AI에 대한 45조 원 규모의 추가 지분 투자 등을 위해 부채 조달을 계속해서 늘리고 있는데, 소프트뱅크의 신용부도스왑 프리미엄은 일본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할 만큼 재무상태표가 한계치까지 확장된 상태로, 주가 역시 최근 지지부진한 흐름을 면치 못하며 시장의 냉정한 평가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 신발 접고 AI 선언…올버즈, 주가 하루새 '6배'
이렇게 주춤하나 싶던 AI 열풍에 다시 불이 붙는 모양새인데, 뜬금없이 하룻밤새 주가가 6배나 폭등한 곳이 있습니다.
친환경 운동화 브랜드, '올버즈'인데요.
돌연 신발 사업을 접고, 인공지능 기업으로 변신하겠다 선언하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습니다.
5천만 달러를 들여 GPU를 매입해, AI 클라우드 사업자가 되겠다는 계획을 밝혔는데, 한때 몸값이 40억 달러까지도 나갔던 기업이지만, 시장 확장에 실패한 이후 줄곧 내리막을 걷다, 마지막 동아줄로 인공지능을 붙잡은 걸로 보이는데요.
상장 폐지 위기에 몰렸던 회사가, 유일하게 남은 상장사 지위를 이용해 AI에 편승하려 한다는 비판과 함께, 시장 과열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구글, 국방부와 협업 논의…앤트로픽 빈자리 공략
미 국방부가 앤트로픽과 마찰을 빚으면서, 공석이 된 파트너 자리를 노린 경쟁이 치열합니다.
먼저 계약을 맺은 오픈AI에 이어 구글도 빈틈을 파고들고 있는데요.
양측은 기밀업무에 제미나이를 활용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걸로 전해집니다.
구글이 국방부와 다시 테이블에 마주 앉을 것을 두고, 외신들은 군사 부문과 거리를 뒀던 과거 행보와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짚었는데요.
지난해 2월 AI를 무기, 혹은 감시에 사용할 수 없다는 항목을 자사 원칙에서 삭제하고, 60억 달러 신규 수주를 목표로 정부 등 공공부문 사업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 블랙록, 신흥국 '비중확대' 근거로 韓 거론
세계 최대자산운용사죠.
블랙록이 한국을 콕 집어 언급하며 엄지를 치켜세웠습니다.
신흥국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올려 잡으면서, 그 주요 배경으로 한국 증시를 지목했는데요.
놀라운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 특히 AI 관련 하드웨어 수요가 급증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우리는 확실히 한국 시장을 좋아한다 한마디 덧붙였습니다.
코스피의 향후 이익 증가율 전망치는 연초 40%대에서, 최근 170% 수준까지 크게 상향됐습니다.
중동 쇼크에도 낙폭 대부분을 회복하고, 올 들어 50% 가까이 올라 주요 글로벌 증시 가운데에도 압도적인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반도체 중심의 쏠림 현상은 잠재적 위험요인으로 지적되지만, 기술 변혁기의 특징이다, 특별히 우려하지 않는다며 한국 시장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 머스크 '테라팹', 반도체 장비사에 광속 대응 주문
머스크가 추진 중인 초대형 반도체 공장, 이른바 '테라팹' 프로텍트팀이 특급 주문을 쏟아냈습니다.
최근 몇 주 새 도쿄일렉트론을 비롯한 다양한 장비업체들에게 상세 사양조차 공개하지 않은 채, 우선 공급을 해주면 견적보다 훨씬 높은 금액을 지불하겠다, 전례 없는 광속 대응을 주문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생산 파트너인 삼성전자에도 지원을 요청했지만, 이에 대해 삼성 측은 직접적인 공장 건설 지원 대신에, 현재 미국에 짓고 있는 파운드리 공장에서 테슬라를 위한 생산 능력을 더 할당해 주겠다는 역제안을 내놓은 걸로 전해집니다.
머스크의 독자 노선을 돕기보다는, 고객사로 묶어두려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되는데요.
단순한 칩 설계를 넘어 직접 제조 영역까지 영토를 확장하겠다는 머스크의 야심을 두고, 업계는 묘수다, 13조 달러짜리 도박이다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 TSMC, 1분기 순이익 '사상 최대'…58% 급증
그런가 하면 TSMC는 이란 전쟁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 메가트렌드에 힘입어 깜짝 실적을 올렸습니다.
1분기 시장 전망치를 까마득히 넘어선 사상 최대 순이익을 찍었는데요.
무려 60% 가까이 늘었고요.
8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사실 좋은 성적표는 예상한 일이었고, 시장은 앞으로의 전망을 더 기다렸는데, 사측은 2분기에도 60조 원에 육박한 사상 최대치 매출을 또 한 번 새로 쓸 걸로 내다보면서, AI 모멘텀은 여전하다는 걸 보여줬고요.
덕분에 주가는 올 들어서만 30% 넘게 올라 시총은 삼성전자의 2배에 달하고, TSMC의 질주에 힘입어 대만 증시는 영국 증시를 제치고 세계 7위로도 올라섰습니다.
◇ 日 소프트뱅크, 5조 원대 정크본드 발행
일본에선 소프트뱅크가 통 큰 베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엔 우리 돈 5조 원 규모의 정크본드를 발행했는데, 주목할 점은 금리 수준입니다.
10년 만기 달러 채권의 표면 금리는 8.5%로, 회사가 발행한 채권 중 사상 최고 수준인데요.
확신에 찬 행보와 대조적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부채와 조달비용 상승 탓에 국제 신용평가사로부터 경고를 받을 만큼 재무 건전성에는 빨간불이 들어와 있습니다.
오픈AI에 대한 45조 원 규모의 추가 지분 투자 등을 위해 부채 조달을 계속해서 늘리고 있는데, 소프트뱅크의 신용부도스왑 프리미엄은 일본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할 만큼 재무상태표가 한계치까지 확장된 상태로, 주가 역시 최근 지지부진한 흐름을 면치 못하며 시장의 냉정한 평가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 신발 접고 AI 선언…올버즈, 주가 하루새 '6배'
이렇게 주춤하나 싶던 AI 열풍에 다시 불이 붙는 모양새인데, 뜬금없이 하룻밤새 주가가 6배나 폭등한 곳이 있습니다.
친환경 운동화 브랜드, '올버즈'인데요.
돌연 신발 사업을 접고, 인공지능 기업으로 변신하겠다 선언하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습니다.
5천만 달러를 들여 GPU를 매입해, AI 클라우드 사업자가 되겠다는 계획을 밝혔는데, 한때 몸값이 40억 달러까지도 나갔던 기업이지만, 시장 확장에 실패한 이후 줄곧 내리막을 걷다, 마지막 동아줄로 인공지능을 붙잡은 걸로 보이는데요.
상장 폐지 위기에 몰렸던 회사가, 유일하게 남은 상장사 지위를 이용해 AI에 편승하려 한다는 비판과 함께, 시장 과열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구글, 국방부와 협업 논의…앤트로픽 빈자리 공략
미 국방부가 앤트로픽과 마찰을 빚으면서, 공석이 된 파트너 자리를 노린 경쟁이 치열합니다.
먼저 계약을 맺은 오픈AI에 이어 구글도 빈틈을 파고들고 있는데요.
양측은 기밀업무에 제미나이를 활용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걸로 전해집니다.
구글이 국방부와 다시 테이블에 마주 앉을 것을 두고, 외신들은 군사 부문과 거리를 뒀던 과거 행보와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짚었는데요.
지난해 2월 AI를 무기, 혹은 감시에 사용할 수 없다는 항목을 자사 원칙에서 삭제하고, 60억 달러 신규 수주를 목표로 정부 등 공공부문 사업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 블랙록, 신흥국 '비중확대' 근거로 韓 거론
세계 최대자산운용사죠.
블랙록이 한국을 콕 집어 언급하며 엄지를 치켜세웠습니다.
신흥국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올려 잡으면서, 그 주요 배경으로 한국 증시를 지목했는데요.
놀라운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 특히 AI 관련 하드웨어 수요가 급증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우리는 확실히 한국 시장을 좋아한다 한마디 덧붙였습니다.
코스피의 향후 이익 증가율 전망치는 연초 40%대에서, 최근 170% 수준까지 크게 상향됐습니다.
중동 쇼크에도 낙폭 대부분을 회복하고, 올 들어 50% 가까이 올라 주요 글로벌 증시 가운데에도 압도적인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반도체 중심의 쏠림 현상은 잠재적 위험요인으로 지적되지만, 기술 변혁기의 특징이다, 특별히 우려하지 않는다며 한국 시장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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