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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가 먼저, 크게 충격"…IEA·IMF '에너지 충격' 경고

SBS Biz 지웅배
입력2026.04.17 05:55
수정2026.04.17 06:20

[앵커]

이란 전쟁이 끝을 향해 가고 있다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그 충격은 이제 시작이라는 경고음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 IEA와 IMF 등 국제기구들은 특히 아시아 지역이 에너지 충격에 가장 먼저, 더 노출돼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지웅배 기자, 먼저 IEA의 경고 메시지는 뭔가요?

[기자]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 사무총장은 AP 통신과 인터뷰에서 유럽에 남은 항공유가 6주치 정도에 불과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비롤 총장은 중동 전쟁 등으로 '최대 규모 에너지 위기'라고 평가하고 "현재는 큰 곤경으로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을 열 수 없어서 정유소 가동이 중단되면 항공편 일부가 항공유 부족으로 취소된다는 소식을 곧 듣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비롤 총장은 "전쟁 전 수준으로의 회복에 최대 2년은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비롤 총장은 "5월 말까지 호르무즈가 열리지 않는다면 경제가 취약한 국가를 시작으로 고물가와 성장둔화, 일부는 경기침체까지 부닥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이어 "일본, 한국, 인도, 중국 등 타격을 받는 최전선은 아시아 국가이고, 그 다음은 유럽과 미주"라면서도 "전쟁이 끝나지 않으면 면역력 있는 국가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결국 아시아가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다는 건데, IMF도 비슷한 진단을 내렸죠?

[기자]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IMF 아시아태평양 국장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개최한 브리핑에서 "석유와 가스 가격 급상승이 주는 충격에 "아시아가 상당히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시아가 에너지 집약도와 수입 의존도가 높아, 석유화학 제품 공급 충격에 취약하다는 설명입니다.

IMF는 에너지 충격으로 아태 지역 경제 성장률이 둔화되고 물가상승률은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에 대해서는 정부가 충격을 완화하려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다면서도 다른 아시아 국가와 마찬가지로 에너지 수입지역이라는 취약점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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