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1분기 순이익 사상 최대…AI 열풍에 '깜짝실적'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4.17 04:14
수정2026.04.17 05:48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타이완 TSMC가 인공지능(AI) 칩 수요에 힘입어 1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넘어선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오늘(16일) 로이터·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TSMC는 실적 발표를 통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8% 늘어난 5,725억 타이완달러(약 26조 7,000억 원)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5,424억 타이완달러(약 25조 3,000억 원)를 넘어선 수준입니다.
TSMC는 8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순이익 성장률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앞서 TSMC는 지난 10일 3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2% 늘어난 4,151억 9,000만 타이완달러(약 19조 3,000억 원),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1% 늘어난 1조 1,341억 타이완달러(약 52조 9,000억 원)로 각각 월간·분기 기준 최대였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TSMC의 3나노(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과 첨단 패키징 기술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생산능력보다 많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블룸버그통신은 2월 말 미국·이란 간 전쟁 발발에도 불구하고 AI 투자 붐이 꺾이지 않았다고 봤습니다.
TSMC 주가 상승 등에 힘입어 타이완 증시 시가총액은 전날 기준 4조 1,400억 달러(약 6,099조원)를 기록, 영국 증시 시총 4조 900억 달러(약 6,026조 원)를 제치고 세계 7위로 올라섰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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