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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개방 美에 역제안"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4.16 17:58
수정2026.04.16 17:58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 중인 이란이 미국에 제한적인 해협 개방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협상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간 15일 이란 측 입장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최근 협상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제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란은 향후 충돌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합의가 성사될 경우, 호르무즈 해협 내 오만 영해를 지나는 선박은 공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의 제안은 이란이 아닌 오만에 가까운 바닷길을 지나는 선박에 공격을 자제하고 통항을 보장하겠다는 취지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주권 행사를 강력히 주장해온 이란이 기존 입장에서 물러나 처음으로 내놓은 유화 조치입니다.

서방 측 안보 소식통 역시 호르무즈 해협 내 선박들이 아무런 제약 없이 오만 영해를 통과하도록 하는 제안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안에 대해 미국의 회신이 있었는지는 아직 불분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백악관과 이란 외무부는 로이터 통신의 관련 논평 요청에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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