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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점입가경…5월 뉴욕 왕복 112만 원 더 낸다

SBS Biz 안지혜
입력2026.04.16 17:46
수정2026.04.16 18:05

[앵커]

항공권 가격이 무섭게 오르고 있습니다.

다음 달 발권 기준 유류할증료가 나왔는데, 제도 도입 이래 역대 최고 단계까지 치솟았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선 금액 부담이 얼마나 커지는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안지혜 기자, 이미 이달 들어 비행기티켓 끊으려다 깜짝 놀란 분들 많으실 텐데요.

그래도 다음 달 보단 저렴한 거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다음 달 발권 기준 국제선 항공권에 부과되는 유류할증료가 최고 단계인 33단계까지 올라갑니다.

33단계가 적용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따라 해외로 나가는 승객이 내야 하는 유류할증료 금액도 2배 가까이 올랐는데요.

대한항공의 경우 이달 기준 60만 원대였던 뉴욕이나 파리, 런던 왕복 유류할증료가 112만 원대까지 치솟았습니다.

일본 후쿠오카나 중국 옌타이, 칭다오 같은 최단거리 노선도 왕복 유류할증료가 15만 원에 달합니다.

아시아나 항공 역시 로스앤젤레스 등 장거리 노선의 경우 왕복 유류할증료로만 95만 원 넘게 부담해야 합니다.

[앵커]

이제 곧 5월 황금연휴에 여름휴가철까지 다가오는데, 여행 수요에 찬물 끼얹는 얘기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여행업계에서는 유류할증료 인상영향을 받지 않는 노선의 상품을 묶어 기획전을 벌이는 등 앞다퉈 고육지책에 나서고 있는데요.

하지만 비행기 티켓 한 장만 사도 수십만 원의 비용이 더 든다는 얘기라 장기적으로 보면 여행수요가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급변하는 전쟁 상황이 변수인데요.

중동 전쟁 종전으로 사태가 진정된다면 유가가 하향 안정화돼 6월엔 유류할증료가 인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인하되더라도 그 수준이 4월보다 높을지, 낮을지는 불확실하기 때문에 지금 감수하고 미리 좌석을 확보할지 아니면 성수기까지 더 기다릴지 당분간 고객들 눈치싸움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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