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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갭투자' 한은 총재는 부동산 정책 당국자일까 [CEO 업&다운]

SBS Biz 이광호
입력2026.04.16 15:50
수정2026.04.16 17:25

'금융대통령'으로까지 불리는 한국은행 총재로 새롭게 지목된 신현송 후보자가 부동산 논란에 빠졌습니다. 

우선 한국에 집 2채와 미국에 1채를 보유한 다주택자라는 점, 그리고 2014년 한국의 아파트를 모친으로부터 사들이며 바로 모친에게 다시 전세를 주는 갭투자와 유사한 거래를 했다는 점 등이 논란이 됐습니다. 



특히 모친에게 3억 원가량을 지급한 아파트는 현재 시세가 28억 원대로 급등해 어마어마한 자산 증식을 이뤄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 논란이 알려진 날인 지난 14일은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는 부동산 정책 복사도 못 하게 하라고 지시한 날이기도 합니다. 

한은 총재가 부동산 정책 입안자는 아니지만, 금리를 통해 부채를 조절하고 결과적으로 부동산 시장에도 큰 영향을 주는 만큼 관련이 없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실제 수도권 주택 가격은 금융통화위원회의 통화정책방향에 빠지지 않고 언급되기도 합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신 후보자는 청문회 자리에서 "이해 상충 없이, 어떤 의혹도 없이 다 정리해 나갈 것"이라며 "공직자답게 처신하겠다"라고 약속했습니다. 

다주택은 처분하기로 했으나, 모친의 아파트를 매수한 건 생활비를 주기 위한 것이었고 투기성 목적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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