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보다 무섭다' 앤트로픽 '미토스 쇼크'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4.16 15:12
수정2026.04.16 15:47
[IT 보안 구멍 (PG) (사진=연합뉴스)]
앤트로픽이 개발한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미토스' 쇼크가 전세계 정부와 금융계와 산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유례없는 성능과 속도로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고 시스템 공격까지 수행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앤트로픽은 미토스를 일반에 공개하지 않고 파트너사 및 검증된 기관에만 접근을 허용해 방어 중심의 보안 연구를 수행하기로 했습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AI 기업 앤트로픽이 최근 제한적으로 공개한 차세대 AI 모델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는 자율형 에이전트 기반으로 단순 명령 수행을 넘어 스스로 취약점을 탐지하는 기능을 갖췄습니다.
탐지 수준도 기존과 차원이 다릅니다. 대표적인 보안 중심 오픈소스 운영체제(OS) '오픈 BSD'에서 지난 27년간 발견되지 않았던 설계 결함을 찾아내고, 이를 기반으로 서비스 거부(DoS) 공격까지 수행할 수 있는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알려지지 않은 취약점(제로데이)을 발굴하고 이를 공격에 활용하는 속도는 기존 인간 해커 기준 수개월에서 수시간 단위로 단축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앤트로픽은 보안성이 높기로 알려진 운영체제 오픈BSD(OpenBSD)에서 27년 된 버그를 찾아내며 성능을 입증했습니다.
보안 전문가들은 이러한 성능과 속도가 결합된 AI가 악용될 경우, 전 세계 주요 시스템이 동시에 사이버 공격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대응에 들어갔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4일부터 통신 3사, 네이버·카카오 등 주요 플랫폼 기업, 정보보호 산업계 등과 긴급 회의를 열어 AI 사이버 보안 대응 태세 점검에 나서고 있습니다.
미국 재무부와 연준(Fed) 수뇌부는 현지시간 지난 7일 월가 주요 은행 최고경영자(CEO)들을 긴급 소집해 미토스를 활용한 금융 방어 시스템 구축을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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