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봉쇄 뚫은 배 없다"…전함 12척, 전투기·정찰기 100여대 동원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4.16 13:39
수정2026.04.16 14:14
[미 유도미사일 구축함 (미 중부사령부 제공=연합뉴스)]
이란의 해상 교역을 차단하려는 미국의 봉쇄가 대체로 효과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이란에서 출발한 선박 일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기도 했지만, 해협 밖에서 지키고 선 미군에 걸려 봉쇄망을 빠져나가지 못하고 회항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지난 13일 봉쇄를 시작한 이래 10척의 선박이 이란으로 회항했으며 봉쇄를 뚫은 선박은 없다고 16일 엑스(X·옛 트위터)에서 밝혔습니다.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전날 이란 국적 화물선이 이란의 반다르아바스항에서 출발해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온 뒤 이란 해안을 따라 이동하며 미국의 봉쇄를 피하려고 했지만, 유도미사일 구축함 스프루언스호가 화물선을 이란으로 돌려보냈습니다.
봉쇄 목적은 이란의 모든 해상 수출과 수입을 차단해 이란 경제를 옥죄는 것이다. 이를 위해 미군은 이란에서 다른 지역으로 가거나 외부에서 이란으로 들어가려는 모든 선박을 막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미군은 엄밀히 말하자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하고 있는 것이라기보다는 이란 전체 해안을 봉쇄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 동쪽에 있는 오만만 연안의 이란 항구를 오가는 선박의 이동도 가로막고 있습니다. 특히 이란에서 출항하는 선박이 이번 봉쇄의 주요 표적입니다.
이란과 가까운 해협에 함정 등 전력을 두지 않고, 해협 동쪽에 있는 오만만, 또는 더 먼 아라비아해에 봉쇄망을 구축했다는 것입니다.
실제 이란에서 출항한 일부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벗어나기도 했지만, 이들은 중부사령부가 언급한 이란 국적 화물선처럼 미군의 탐지망에 걸려 동쪽 더 넓은 바다로 나아가지 못하고 이란으로 회항했습니다.
미국은 이런 선박의 봉쇄 돌파를 막기 위해 지역에 12척이 넘는 전함, 100대 이상의 전투기와 정찰기, 1만명이 넘는 병력을 두고 있습닏.
함대는 정찰기와 전투기를 탑재한 항공모함, 해병대 수백명을 태운 상륙함, 빠른 속도로 상선을 차단할 수 있는 구축함, 기뢰 제거 기능을 갖춘 연안전투함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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