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장동혁 "美당국자 '韓, 이란전쟁 美와 결같은 목소리내야' 언급"

SBS Biz 지웅배
입력2026.04.16 11:27
수정2026.04.16 11:29

[장동혁 대표(오른쪽에서 두번째) 등 국민의힘 방미단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식당에서 한국 워싱턴특파원단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미국을 방문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5일(현지시간) 이란전쟁에 있어 한국 정부가 미국과 같은 결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미 행정부 당국자의 언급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장 대표는 이날 워싱턴DC 인근 식당에서 한국 언론 워싱턴특파원들과 만나 "미국과 동맹관계인데 이란전쟁에서 어떤 식으로든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이란 전쟁에 대해서 미국과 결이 같은 보이스를 내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한국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는 언급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장 대표는 "적어도 이란전쟁에 대해서 한국 정부는 미국과 결이 같은 목소리를 내야 한다, 그것이 한국 정부가 이란전쟁에서 역할을 하는 방법 중에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메시지가 혼선을 줄 수 있다는 의미냐는 질문에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 정확한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장 대표는 보안상의 문제 등으로 해당 내용을 구체적으로 누가 말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미 행정부 당국자의 발언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이란 전쟁이 한국의 경제와 안보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의원들이나 행정부 관계자와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 매우 의미 깊다고 할 수 있다면서 "지선(지방선거)으로 바쁜 시기이고 당으로서도 지선 앞두고 해야 될 일이 많지만 방미를 결심하게 됐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무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상·하원 의원, 여러 싱크탱크를 방문하면서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덧붙였습니다.

동행한 같은 당 김대식 의원은 한국의 대미 투자와 관련해 비자 문제를 미 국무부에서 확실하게 해결을 해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대북정책과 관련해서는 미국도 북한의 위협을 확실하게 인식하고 있고 비핵화 추구는 한 번도 바뀐 적이 없다고 했다고 거론했습니다.

간담회를 동석한 같은 당 조정훈 의원은 미 의회 쪽 인사와의 회동에서 공정한 무역에 대한 요구가 여러 번 있었다면서 "한국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Cautiously watching'(주의 깊게 지켜본다는 뜻)이라는 표현을 썼다"고 말했습니다.

조 의원은 "공정한 무역 얘기하면서 (한국의) 투자에 대해 고맙고 환영한다"며 "미국 기업이 한국에서도 공정한 대우를 받았으면 좋겠다면서, 여러 가지 암시하는 얘기를 했다"고 부연했습니다.

장 대표는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공천을 하느냐는 질문에 "후보를 내는 것이 공당으로서의 당연한 역할이자 책무라고 생각한다"면서 "공천은 당대표가 공천관리위원회와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부산 북갑 보궐선거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했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하정우 청와대 AI 미래기획 수석비서관 차출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지웅배다른기사
전세사기 피해자 숨통 트이나…보증금 '3분의 1' 국가가 보장한다
장동혁 "美당국자 '韓, 이란전쟁 美와 결같은 목소리내야'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