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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왕복 기름값 110만원 껑충…미국 여행 망쳤다?

SBS Biz 신채연
입력2026.04.16 11:25
수정2026.04.16 13:44

[앵커] 

온기가 퍼지는 증시와 달리 실물경제는 고유가의 충격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급기야 항공권에 붙는 유류할증료가 역대 최고 단계까지 치솟으면서 지난 2022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액수로는 부담이 얼마나 커지는 건지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신채연 기자, 항공사마다 가격이 좀 다를 텐데 대한항공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달 대한항공은 편도 기준 최소 4만 2천 원에서 최대 30만 3천 원의 유류할증료를 부과하고 있지만, 다음 달에는 최대 56만 4천 원을 부과합니다. 

다음 달 적용되는 유류할증료는 33단계로 한 달 만에 15단계나 올랐는데, 2016년 현행 유류할증료 체계가 도입된 이후 최대 폭의 상승입니다. 

인천에서 출발해 칭다오, 후쿠오카 등에 도착하는 단거리 노선에는 7만 5천 원이 적용되고 뉴욕, 시카고, 토론토 등 장거리 노선에는 56만 4천 원이 붙습니다. 

인천과 뉴욕을 왕복하려면 유류할증료로만 112만 8천 원을 내야 하는 겁니다. 

[앵커] 

다른 항공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아시아나항공도 다음 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두 배 가까이 올립니다. 

후쿠오카, 옌지 등 단거리 노선은 기존 4만 3천 900원에서 8만 5천 400원으로 인상되고요.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등 장거리 노선은 47만 6천 200원으로 한 달 만에 20만 원 넘게 오릅니다. 

유류할증료는 발권일 기준으로 적용되는 만큼 상대적으로 저렴한 이달 항공권 구입이 다소 늘어날 수 있는데요. 

다만 장기적으로 보면 고객 입장에서는 비행기 티켓 한 장만 사도 수십만 원의 비용을 더 부담하게 되니 여행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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