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어쩌나? "中, 美에 태양광 수출제한 검토"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4.16 10:39
수정2026.04.16 13:06
[중국의 태양광 패널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 정부가 태양광 산업 분야 우위를 지키기 위해 미국에 대한 태양광 제조설비 수출 제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실화 될 경우, 테슬라 등 미국 업체들에게 큰 타격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간 15일 익명 소식통 5명을 인용해 중국 당국자들이 관련 첨단 기술의 미국 수출 제한을 검토 중이며, 태양광 패널 제조설비 공급업체들과 초기 논의를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확정된 규정은 없으며, 최근 논의가 공식적으로 업계 의견을 수렴하는 단계는 아니라고 일부 소식통은 말했습니다.
미국이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 태양광 패널 생산을 늘리려는 가운데, 업계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이 중국의 수출 통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중국 상무부와 미국 무역대표부(USTR)를 비롯한 미중 관계 부처는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로이터는 중국이 전 세계 태양광 패널 부품의 80% 이상을 생산하고 있으며 태양광 전지 설비 공급업체 상위 10곳이 모두 중국 기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출 통제가 현실화할 경우 미국 내 공장을 신축·증설하려는 테슬라 등 미국 업체들의 계획을 위협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태양광 에너지로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미국 내 모든 전력 수요를 감당할 수 있다고 볼 정도로 태양광 에너지 활용에 적극적입니다.
테슬라는 미국 내 태양광 발전 능력 확충을 위해 중국 업체로부터 29억 달러(약 4조3천억원) 규모 태양광 패널·전지 제조 설비를 구매하려 한다고 로이터가 지난달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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