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삼성"…머스크, 차세대 AI5 칩 설계 끝냈다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4.16 05:00
수정2026.04.16 06:02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론 머스크가 자체 인공지능(AI) 반도체 칩인 'AI5' 설계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현지시간 15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테슬라 AI 칩 디자인 팀이 AI5 '테이프 아웃'을 한 것을 축하한다"며 "AI6과 도조3, 그 외에 멋진 칩들이 개발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테이프 아웃'은 반도체 위탁 생산을 위한 물리적인 설계를 마무리 짓고 제조 시설인 파운드리에 전달하는 것으로, 시제품 생산의 첫 단계에 해당합니다.
AI5는 차세대 인공지능 칩으로,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Full Self-Driving) 자동차와 휴머노이드 로봇 등에 쓰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머스크는 "이 칩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도와준 삼성전자와 TSMC(台積電·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에도 감사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머스크는 지난해 3분기 실적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테슬라의 차세대 반도체 칩 생산을 위한 삼성전자와의 계약에 관한 질문을 받고 "삼성전자와 TSMC 모두 AI5 작업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머스크가 이날 공개한 칩 사진 속에 각인된 ‘KR2613’이라는 문구를 주목했습니다. 이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한국 공장에서 2026년 13주 차에 제조됐음을 의미합니다. 테슬라의 최첨단 AI 칩 시제품 생산 과정에서 삼성전자 국내 라인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음을 시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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