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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찾아 발품…다이소부터 군마트까지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4.15 18:54
수정2026.04.15 19:23

[앵커]

보신 것처럼 고물가 속에서 가성비를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천 원샵' 다이소가 연매출 4조 5천억 원을 돌파한 게 단적인 예인데요.

군인 가족들만 이용할 수 있는 군마트부터 초저가 식당 공유사이트까지 새로운 소비문화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나일론 바람막이가 5천 원, 르카프 모자는 3천 원, 무선 소형 청소기도 단돈 5천 원입니다.

[홍세연 / 직장인 : 아무래도 물가도 많이 오르고 하다 보니까 싼 물건들을 찾으려고 하는 것 같아요.]

제품 가격이 1천 원에서 아무리 비싸도 5천 원이 넘지 않는 다이소가 연매출 4조 5천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롯데마트의 지난해 매출보다 많고 영업이익은 이마트와 홈플러스를 포함한 마트 3사 모두를 뛰어넘었습니다.

고물가 속에 소포장, 초저가 전략이 적중하자 마트들도 다이소의 사업 모델을 본뜬 가성비 PB 브랜드를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군마트도 새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시중 인기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을 최대 90% 싼 값에 살 수 있다 보니 군 관계자나 군인 가족들만 이용할 수 있음에도 sns를 통해 이용방법과 후기 등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기업은) 소비자가 좋아하는 가격을 토대로 중요한 기능을 어떤 걸 남길건가 어떤 재료를 쓸건가 역마진 설계를 한다고 볼 수 있고요. (소비자는) 저렴하게 좋은 제품을 구매했다는 효능감과 가계관리를 잘했다는 만족감 때문에…]

주머니가 가벼운 청년들 사이에선 4천 원짜리 돈가스집 등 가성비 한 끼를 공유하는 사이트까지 생겨나면서 장기화되는 고물가가 소비 풍경을 바꾸고 있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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