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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겁난다…먹거리·기름값 더 오른다?

SBS Biz 김한나
입력2026.04.15 17:40
수정2026.04.15 18:06

[앵커]

중동사태 여파로 수입물가가 외환위기 이후 2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고스란히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만큼 소비자와 소상공인들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김한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년째 빵집을 운영해 왔지만 요즘처럼 각종 비용 부담이 한꺼번에 몰려온 적은 없습니다.



[여환철 / 서울 합정동 빵집 운영 : (비닐 가격이) 지금 한 20% 올랐는데 20% 더 오른다고 인상 예고가 왔어요. 초콜릿은 두 배가 넘은 것 같고 버터도 작년에 10만 원 정도 하던 게 지금은 15만 원 정도는 하니까. 이렇게 되면 객수가 떨어져도 저희 원가에 맞춰야 되니까 빵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죠.]

먹거리뿐 아니라 입고 바르고 타는 것까지 부담이 커졌습니다.

[이민영 / 서울 강서구 : 파스타 같은 거 먹으러 가면 기본 2만 원 이상이니까 하나 먹어도 부담스럽더라고요. 화장품 같은 것도 비싸고 옷도 비싸다 보니까 전반적으로 다 비싸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한 달 사이 16% 넘게 상승해 1998년 이후 28년 2개월 만에 가장 크게 뛰었습니다.

중동 전쟁의 직격탄을 맞은 원유와 나프타가 상승을 주도했는데 거의 모든 산업의 원자재인 만큼 전방위 물가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홍주 /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 : 수입물가가 소비자물가(CPI)에 반영되는 시차를 생각해 보면 3개월에서 6개월(입니다.) 근데 지금 상황은 평균보다 빠르고 좀 더 강하게 전이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빠르게 체감될 수 있는 영역은 식품이나 외식, 라면, 빵, 유제품 이런 종류…]

국제통화기금 IMF도 우리나라 물가 상승률 전망을 대폭 올려 잡으면서 고물가의 파고는 거세질 전망입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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