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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효과? 대중정책 신뢰도↓…"中위협↓ 美위협↑"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4.15 16:39
수정2026.04.15 17:45


대중 정책을 둘러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조사기관에 따르면 국제적으로도 일부 국가에서는 중국을 위협으로 여기는 정도가 줄고 미국에 대해서는 비율이 높아졌습니다.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퓨 리서치센터가 올해 3월 미국 성인 1만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 중국 관련 정책 결정에 신뢰를 보인 응답자는 39%로, 지난해 8월 조사(45%)보다 6%포인트 하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라 실버 퓨 리서치 부소장은 "국제적으로도 일부 국가에서 중국을 위협으로 여기는 정도가 줄었고, 오히려 많은 곳에서 미국을 위협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높아진 것을 볼 수 있다"며 "이는 광범위하고 일시적 현상일 수 있으며, (코로나) 팬데믹 당시 중국에 대한 호감이 매우 낮았으므로, 일종의 '바닥 효과'일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정치 성향별 격차도 크게 벌어졌습니다. 공화당 지지층의 71%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정책을 신뢰한다고 답했지만,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11%만이 신뢰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실버 부소장은 "일부 미국인들, 특히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 '글로벌 초강대국으로서 미국의 역할'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가 상대적으로 중국의 행동을 평가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이 같은 여론 변화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미국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5월 14∼15일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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